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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시작된 판교발 부동산 광풍이 이웃 분당과 용인 신봉, 성복, 죽전을 거쳐 다시턴을 하여 강남, 과천, 평촌, 산본, 일산까지 휩쓰는 요즈음 도저히 더 이상 현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정부 입장에서 드디어 오늘 또다시 이를 잠재우기 위한 칼을 빼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예측가능했던 몇 가지 조치들이 발표가 되었고 얼마만큼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문제지만 여태까지의 정부조치에 대해 많은 면역이 생기고 그 동안 학습효과를 충분히 경험한 시장 참여자의 입장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반응을 보일지 또한 예측하기가 그리 어렵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향후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중에서 근래 가장 빈번히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부분이 수요억제 보다는 공급확대에 촛점을 맞추어야 된다는 주장이고 이와 관련하여 강남대체 판교급 신도시 즉, 3기신도시의 건설계획 입니다.

눈치빠른 시장참여자들에게 가장 구미가 당기는 내용이 아닐 수 없는데 그러면 과연 그 후보지는 어디가 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1순위 후보지는 어디 일까가 심히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거론되는 곳이 성남의 서울공항, 과천-안양 사이, 용인 동부, 남양주 미개발지 등입니다. 이 네군데 중에서 어디가 가장 강남을 대체하기에 적합할 것인가를 예측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많은 다양한 예측과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아래부터는 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감안하여 읽어 주십시오.

강남을 기준한 접근성 측면에서 용인 동부와 남양주는 이미 순위에서 밀릴 것임을 누구나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공항의 경우 입지의 효용가치는 단연 판교를 능가할 수도 있으나 국가안위와 관련한 안보상의 문제로 과연 국방부에서 순순히 동의할지의 의문이 남습니다. 현재까지는 불가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입장이라는 건 언론을 통해서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제 한 곳이 남는군요. 과천-안양 사이. 구체적으로는 과천 갈현동 찬우물 지역입니다.
일전에 김한길 위원장께서도 언급했었고 며칠 전 부총리께서도 잠깐 언급했었던 지역이지요. 그냥 단순히 지도한장 놓고 3-4분만 열중해서 쳐다보면 아 ! 이 곳일 수밖에 없구나 하는 느낌이 동물적 감각으로 다가옵니다.

강남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별다르게 전철이나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필요도 없으며(4호선 정부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추가로 역사하나 정도는 건설해야 겠지요) 기존의 과천과 안양의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하기에도 더없이 적합한 위치입니다.
마치 판교와 분당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소규모 신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올 2월즈음부터 근래까지 분당, 용인에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을 때 인덕원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향이 될 수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였습니다.

1. 서울접근성을 비롯한 기타 생활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으나 분당, 용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현재는 이곳도 바람타서 그 갭이 상당히 좁아졌습니다만)

2. 인덕원에서 포일리로 이어지는 라인의 향후 무한한 발전 가능성
- 포일리 재건축 사업승인 및 입주시점 인덕원-포일리간 일부 남아있는 공장들이 이전하고 나면 결국 신규 아파트 숲으로 형성될 것이고 인덕원에서 포일리, 호계신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아파트 촌은 신도시에 버금가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임.
- 인덕원에서 포일리를 거쳐 호계신사거리 또는 의왕을 거쳐 북수원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건설계획(서울, 과천, 판교, 수원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부상)

3. 서판교에서 청계산 가로질러 6-7킬로 떨어진 곳으로 장기적으로 판교에서 인덕원까지 전철 연결의 가능성

4. 인근 청계택지개발지구 개발 및 아파트 입주 완료시 청계를 거쳐 판교까지 친환경 아파트 단지의 고리가 탄생

5. 인덕원 자체의 발전속도 가솏화( 인덕원 대우 앞 초대형 이마트 입점예정, 인덕원 삼성 길건너 신설 고교 설치예정, 인덕원사거리를 중심으로한 주상복합 건설 등)

6. 장기적으로 과천에서 인덕원으로 연결되는 과천 갈현동(찬우물) 지역의 개발가능성(실제로 서울공항 이전이 어려울 수록 이 지역의 개발은 더욱 빨리 가시화 될 수 있음)

저의 예측이 점점 실행 가능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그 결정판이 과천-안양간 3기신도시 후보지 선정인데 이는 하반기 즈음 그 답이 나오겠지요.

이제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조치로 당분간은 시장이 약간의 답보상태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리라 여겨지며, 이 와중에도 다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개인적 으로 그 다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투기꾼이 아니라 실수요목적의 중소서민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