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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이 이젠 우리 수원입장으로 많이 돌아섰다고 봅니다. 적어도 수원을 빼놓고는 수지와 광교만을 위해서 공사하려는 의도는 물거품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쯤에서 기지창문제가 이슈화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어떤 분들은 일괄공사가 완전히 결정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일괄공사가 완전히 결정되면, 이미 기지창까지 모두 결정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그때는 변경되기 어렵다며 지금 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이 의견이 맞다고 봅니다.
일괄건설 결정은 기지창이 중요문제가 됩니다. 일괄건설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기지창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아주 중요한 검토목록입니다.
요즘 김문수지사와 수원시 국회의원들간 간담회내용하고, 거기에 나온 지도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그곳에 그려진대로 노선이 확정되고, 또 그곳에 그려진 기지창 비슷한 빨간색 네모모양을 두고, 이것이 기지창이라고 말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조금 유치한 것입니다.
관련기사를 자세히만 보아도 그게 무엇을 그려놓은 것인지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그 노선도는 경기도와 건교부가 합의했던 노선으로 수원시 국회의원들에게 보고차원에서 그려놓은 것이고, 그리고 빨간색 네모는 부연설명입니다.
광교쪽에 그려지 네모칸과 호매실에 그려지 네모칸이 있는데, 이는 광교와 호매실쪽에 각각의 주박소라고 하는 분도 있고, 기지창이라로 하는 분도 있는데, 둘다 아닙니다. 이는 부연설명입니다.
그래서 네모칸안에 이런 글자가 있습니다.
우선 광교쪽에 그려진 네모칸은 "건교부검토(안)"이라고 쓰여있고,
호매실쪽에 그려진 네모칸은 "종결지점"이라고 써 있으며, 각각의 1단계노선과 2단계 노선을 줄로 연결시킨 것입니다.
지금 보면 기지창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화서에 만드는 것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이 정확히 지적했는데, 저는 정말 정확한 포인트를 지적했다고 봅니다.
수원시장이 4만5천평이 커서, 부지를 줄여야한다고 했던 부분이 바로 지금의 추진내용을 알 수 있다고 보네요. 정확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아마 화서기지창부지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화서나 호매실이나 기지창부지로는 참 적합하진 않다고 봅니다.
주민들은 이해득실에 따라 당연히 입장이 바뀌고, 지역환경단체 입장에서도 이런 경우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줄 수도 없습니다.
지역민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히고, 또 화서는 상대적으로 주변 주민들이 많고 백로서식지에 서호공원등의 피해가 예상되어 반대할 수밖에 없고, 호매실은 자연그대로의 그린벨트구역이며, 화서는 기지창의 직접피해주민은 오히려 더 적고 호매실의 경우 주택가에 더 가까이 붙게되고, 오히려 환경파괴는 화서보다 더 심할 것이기에 반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화서나 호매실이나 어디에 두던 관계는 별로 없지만, 어디에 두게 되든 그에 대한 논의는 지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몇달후 일괄건설이 확정되면, 논의자체가 필요없이 확정되고, 바꾸기는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 논의한다고 해도, 바꾸기는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달후 올 혼란보다는 지금의 혼란이 나을것같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