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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경제 -

현재 가장 저평가된 부동산 아이템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전문가마다 제각각이었다.

올해 들어 값이 많이 떨어진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개발 호재가 시세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송파구 아파트, 인천과 송도가 가까운 서울 강서권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이 저평가됐다고 응답한 전문가가 각각 20%로 똑같았다.

판교와 광교 여파로 가격이 떨어진 분당신도시 아파트를 꼽는 사람도 15%에 달했다. 경기도 용인 지역 아파트와 강남 오피스텔은 5%만이 저평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문가들이 저평가된 부동산으로 지목한 상품은 앞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때 이 같은 과대낙폭 지역 아파트나 저평가 아파트들을 눈여겨봐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추가로 나올 규제 완화 대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송파구 아파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 볼 만한 상품이다. 서울 강서권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가격이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

한편 적절한 주택 매입 시기와 관련해 응답자들은 절반 이상이 내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하고 있다.

내년 초에 집을 사는 것이 적기라고 답한 사람이 35%로 가장 많았고 내년 중반도 20%에 달했다.

그러나 올 연말까지 집을 장만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답변도 35%나 됐다. 가을철을 적기로 본 응답자는 15%, 연말을 추천한 전문가는 20%였다. 반면 내년 말 이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은 10% 미만으로 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