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살고싶은 곳과 인기있는(비싼) 곳은 다르지요.
저도 살고싶은 곳은 일산, 평촌 등 수도권과 제주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애들 교육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목동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님도 목동의 교육은 분당은 물론 타 지역에서 감히 비교해 올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거 잘 아실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님이 몇 가지 잘못 알고 계신게 있기에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동아파트가 비싼 이유는 강남이나 과천의 아파트같이 재건축때문이 아닙니다.
목동아파트 하면 "목동신시가지아파트"를 말하는데 아직도 재건축연한이
단지별로 10년에서 20년이나 남아 있습니다. 재건축연한이 되어도 그때부터
또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재건축이 될지도 알 수 없지요.

님의 말씀대로 재건축때문에 목동아파트가 비싼 거라면 용적율 1위에 
3종(250% 까지 개발가능)인 5단지가 가장 비싸야 하나 2종(200% 까지 개발가능)인
3단지가 현재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5단지 시세는 14개 단지중 중위권에 불과하지요.

또 재건축 때문이라면 대지지분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어야 하나 대지지분이 더 작은
앞단지(1~7단지) 아파트들이 더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봐도 그렇고
27평과 35평의 가격차가 평당 4000만원 이상으로 대지지분과 비례하지 않는 걸 봐도
재건축 때문에 비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것이 "20년 정도된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목동아파트들
40평대가 분당의 30평대 가격" 이라고 하셨는데 님이 말씀하시는 20년된 재건축아파트
라는 것이 제가 말하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로서 2만7000 세대에 달하며
목동소재 모든 아파트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목동의 대표격인 아파트로서
이곳을 제외한 다른 아파트들과 분당의 아파트 가격을 비교한다는 것은
목동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말밖에 안됩니다.

님 같은 몇몇 분들이 양천구싸이트에 와 보시곤 "야! 목동신시가지아파트를 제외하면
수많은 아파트가 분당만 못하구나" 하고 말씀을 하시기도 하지요.
그 속에 숨어 있는 숫자의 함정을 파악 못하고 하시는 말씀이지요.

목동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한번 목동에 와서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주위의 시각부터 달라질 겁니다. 또 위장전입을 부탁하는 가까운 많은 분들의
요청을 거절하셔야 하는 괴로움을 겪게 될 겁니다.

또 인프라 말씀하셨는데 목동의 인프라는 감히 분당에서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목동의 가치는 분당분들이 인정 안하셔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가격도 거기보다 훨씬 비싼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