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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어렵사리 철산 12단지 25평 구입했는데, 요즘 집값 내린다고 하니, 조금 불안하네요.
얼마전 부동산 가니 24평이 호가 2억 8천에도 있고, 대부분 2억 7천 위주로 되어 있던데. 25평은 이상하게 아직 24평보다 1천 정도 낮네요. 전 시간 지나면 24평보다 비싸지지 않을까 하고 꼭 생각하거든요.
지분도 1평 크고, 평형도 더 높으니 재건축시 유리하니까요.
그리고 제 나름데로 아래와 같은 판단하에 구입을 했는데.
고수님들의 평가를 부탁합니다.

1. 리모델링시(25평→33평)
현가격(2억 7천-로얄 기준)+리모델링비용 (33평*300만원 = 약 1억)
= 총 3억 7천
이겠죠. 물론 +,- 1천 정도는 감안하구요.
12단지 33평만 봐도 현재 4억 5천까지 나오고, 도덕주공도 4억 이상이더라고요. 12단지 25평 리모델링해서 33평 되면 최소 그것 이상 나가지 않을까요? 저층 재건축이 6억 정도 하는데.. 80%만 가도 4억 8천이고요.

2. 재건축시(33평 배정)
시간은 걸리겠지만, 재건축이 낫겠죠. 똑같이 33평 배정받는다고 해도 리모델링은 저층 재건축의 80% 수준이겠지만, 재건축은 입지 및 더 뛰어난 평면(4 or 5bay 확장형 설계) 으로 저층 재건축 가격의 110% 이상은 가지 않을까요? 추가비용 2억 잡아도 4억 7천으로 저층 6억의 110%인 6억 7천 가량의 집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참고로 12단지 25평 지분이, 선발 11평과 지분이 비슷하거나, 조금 큽니다. 25평 아래에 21,22,24평이 다수 있어, 33평 배정 받기 무난하구요..선발 11평이 33평 가는데, 1억 6~7천 정도 들어갔고요)

여러군데 둘러봐도, 지금 이돈으로 철산에서는 도덕주공 20평대 정도 살수 있고, 서울에서도 10년 정도 된 어중간한 20평대 밖에 못 사겠더라고요..
앞으로 시간을 걸리겠지만, 7~8년 지나면, 확실히 돈벌수 있는 아파트는 역시 20년 지난 아파트라 생각하고, 그나마 20년 지난 아파트 중에 살기 좋고, 평수도 괜찮은 곳이 12단지 25평이라 생각하고 과감히 저질렀어요.
2~3년 전 가격에 비해서, 20%정도 밖에 안 오른 가격이라, 거품이라고생각도 안 하고요.

저층도 작년 많이 올랐지만, 급등이라고 전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동안 부동산들 때문에 저평가 받던 것이 정말 재평가를 받은 것 같고요.
화곡 주공 같은 경우는 급등시기 전인 작년 초부터 분양권이 6억 이었는데, 제가 보기엔 화곡 주공보다 철산 주공이 절대 떨어지진 않는 것 같거든요.
발품팔다 보니, 철산 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는데도 가격은 거품인지 이상하게 높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제 어쭙잖은 분석인데, 고수님들의 판단은 어떠하신지요?
리모델링은 12단지 주민들 의견이 대부분 재건축이라, 힘들것 같고요.
선발 입주 하면, 후발 들어가고, 후발 진행되면, 12,13단지도 재건축 이야기 나오지 않을까 하거든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