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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5구역’도 수주…SK건설 VS 동부건설 재개발사업 맞대결

[파이낸셜뉴스 2005-05-02 21:45]

SK건설과 동부건설이 맞붙은 재개발 수주전 2라운드에서 또다시 SK건설이 동부건설을 누르고 수주에 성공했다.

2일 SK건설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수색5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시공사 선정관련 총회에서 SK건설이 ★근소한 표차이로 동부건설에 앞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최근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동부건설과 격돌, 7표차로 승리한 바 있으며 10일 정도 기간을 두고 이번에 다시 맞붙었다. 이번 수주전에서 두 회사가 각각 제출한 도급공사비는 동부건설이 평당 319만원, SK건설이 평당 339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에 대우건설(도급공사비 평당 325만원)도 이번 수주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SK건설의 경우 비교적 높은 시공비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태양열급탕비, 중수도 설비 등을 포함시켜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시공사로 선정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색5구역은 6호선 수색역이 가깝고 증산로, 수색로를 이용해 신촌이나 여의도 등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상암동 DMC, 택지지구 등이 가까이 있어 환경친화성, 발전성 등을 두루 갖췄다.

건립가구수는 20∼40평형대 총 726가구이며 10평형대 임대아파트 126가구도 예정돼 있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매물은 많지 않다.

한편 수색5구역 재개발추진위회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함에 따라 이번주중 구역지정 신청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bada@fnnews.com 김승호·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