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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에 대형 할인점이 없다뇨?
이마트 본사가 있는데요.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죠. 특히 세일하는 밤시간대에...
은평구민이 여길 모르면 거의 간첩인데...
저희도 집을 내놓긴 했어요. 왜냐구요?
현금화해서 재테크 좀 해볼까 해서요. 저흰 아직 좀 젊어서요.
살기에는 불만이 전혀 없어요. 
근데 참 집값이 안 오르네요. 이제까진 최악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학군이에요. 이곳보다 나은 학군으로 가려면 중계동 밖에 없어요. 아직 강남은 좀 부담되네요. 대성, 선정, 숭실, 동명,예일, 선일, 충암, 명지(여긴 인접 서대문구죠. 이곳 초등학교는 최고라네요. 사립이라서 여기도 많이 보내요)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긴 하지만 중고등학교 학군을 안 볼수가 없네요. 

그래서 이사할데를 찾아봐도 별로 마음에 차는데가 없어 집이 팔려도 걱정이네요. 같은 은평구내에 전세를 한번 살아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3호선 역세권으로 해서......

은평구 살기엔 정말 좋고, 뜨내기들 많은 동네가 아니라 분위기도 차분하고 점잖고 조용하고...
쇼핑은 일산으로도 차갖고 많이 가죠. 일산은 살기는 싫어도 놀러가기는 좋아서요...(제 개인적인 취향이니 태클 사절)

은평구의 주거가치는 굳, 투자가치는 좀...그러니 주거가치로 폄하하는 일은 이제 그만 좀 하시죠. 공기 좋고 평화로운 곳이에요.

투자처를 찾으시려는 분은 뉴타운 쪽으로나 가시든지...저희도 집 내놓고 아무런 사심없이 담백하게 말씀드립니다. 
투자가치가 조금만 있다고 하면 저희도 매물 거둬들일랍니다. 정도 들고, 사람들도 좋고 학교도 가깝고...

저는 은평구가 행정면에서 그지같다고 봐요. 두세가지만 호재거리를 유치해도 많이 달라질텐데요...
에유 될대로 되라...그래도 우리 동네는 좋은 곳이니 이상한 소리는 마세요. 집값 안올라도 좋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