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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적자 재정을 메우고 싶은 이 철부지와 그동안 신통한 작품이 없던 세훈이의 마지막 르네상스.

이들 르네상스 진열품을 위해 서부이촌동 소유자들만 빨가 벗겨지는 구나!

서부이촌동 소유자에게는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추진하겠으며 환지방식으로 주상복합에 입주시킨다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말 바꾸고... 고갱처럼 오늘 내 귀를 잘라버리고 싶다.

철도창부지 가격만 잔뜩 올려 주고, 주민들의 재산은 손도 못대게 대 못질해 놓고 그 잘난 법 내새워고 시행사를 앞세워 법 없이 사는 무식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오세훈 시장님은 오늘도 여전히 건강을 위해 런닝 머신위를 달리고 있겠지요. 미남에다 건강 더하고 르네상스 추가면 대통령 감이네요.

우리의 행복 지수는 차원이 다르네요. 르네상스의 진열품에 묶인 당사자들은 불면증과 불안감으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사는게 뭔지...

나이 들어 도시계획법이란 책을 사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르네상스인지 사는게 갑자기 두려워집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왔다고 자부했는데 항상 기회나 찬스에 약한 제 자신에 협오감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