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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은 현재의 건축물이 멸실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년도(84년) 기산에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10년정도 살다가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어 사업성이 있을 경우에는 또다시 재건축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리모델링 보다는 1:1로 하더라도 재건축이 최선의 방안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재건축에 대한 각종 규제 조치 하에서는 사업성이 없을 것입니다.

고로 여러가지 조건을 감안시 당분간은 리모델링이 한양아파트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흔히들 생각하듯이 리모델링이 개별적으로 하는 올수리 개념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기둥 몇개만 남겨두고 시행되는 사실상의 재건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지하주차장과 전용면적 30% 증가는 부가적 이득이구요.

리모델링후 원래 평수만 하더라도 평당가격 상승이 있는데다, 30%늘어난 이득까지 따지면 결코 적은 수익은 아닐 것입니다.

현재 서초구나 동부이촌동 등 먼저 리모델링을 시작한 단지들의 아파트 가격 상승율을 참고하시면 되리라 봅니다.

특히 한양아파트의 경우 리모델링시 대형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되기 때문에 40평형대 이하의 잠실 1-4단지 아파트들과도 차별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낮은 용적율과 넓은 동 간격으로 인한 쾌적성은 또다른 자랑이 될 것이구요.

어쨌거나 한양아파트의 보다 나은 장래를 위해서는 소극적인 관조 보다는 주민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 교환을 통해 현 시점에서의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활발한 움직임 속에서만이 진정 한양아파트의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