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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현대 주민여러분.!!!
부동산업자들의 말에 현혹되어 말도 안되는 가격에 아파트 팔지 맙시다!!! 매일경제에서 성수현대 인근지역을 뚝섬상업지구 배후지로 지목했습니다. 그림으로 상세히 신문에 나와 있습니다.

[뚝섬 대해부] 뚝섬은 `보물섬`…명품 주거단지로 변신 예고

각종 개발 호재가 주렁주렁



`드넓게 펼쳐진 서울숲, 남향으로 한강 조망, 서울시 U턴 프로젝트의 중심지, 초고층 주상복합 건설, 첨단 산업단지 조성, 한강변 재개발….`

이는 서울 뚝섬 일대를 둘러싼 입지 조건과 각종 개발계획이다. 노후 주택과 공장이 많이 남아 있지만 워낙 많은 개발 호재가 들어차 있어 부동산 업계에선 `보물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직은 밑그림에 불과하다는 냉소적인 시각도 있지만 개발계획이 실현만 된다면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 복합타운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데 많은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다.

★ 숲과 한강을 품은 뛰어난 입지

=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세계 최고가를 다투는 주택들이 즐비하다. 도심 속에서 드넓은 녹지를 집 앞 정원처럼 이용하고 조망할 수 있다는 프리미엄이 집값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뚝섬도 이에 못지않다. 서울을 대표할 만한 116만㎡ 규모 `서울숲`이 2005년 조성된 데다 시원한 한강 조망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입지 조건에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 요지라는 점 때문에 서울시는 이곳을 `강북개발 U턴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으로 꼽아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래 가치 측면에서 강남 지역을 앞지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전무는 "앞으로 뚝섬 일대 개발이 진척되고 분당선 연장 구간이 완공되면 `범강남권`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다"며 "강남 재건축 사업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뚝섬 부동산 가치가 강남을 앞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뚝섬 상업용지와 배후 주거지 등에 고층 업무시설과 대형 아파트들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새로운 `부촌 커뮤니티` 기대

= 개발계획에 따르면 뚝섬에는 새로운 `부촌 커뮤니티`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숲 동쪽에 접한 역세권 상업용지에는 대형 아파트를 포함한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고 한강변에는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과 연계해 명품 주거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강변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개발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아파트 개발이 이미 구체화된 곳도 많다.

이미 현대건설이 지난해 `서울숲 힐스테이트`를 인기리에 분양했고, 두산중공업은 한강변에 43~46층 4개동 116~347㎡ 총 546가구 규모 `서울숲 두산위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업무시설 및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성동구는 이를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성수신도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성수동 준공업지역 재정비를 위한 도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공장 재배치와 사업 유치 등을 통해 유통물류 중심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한강변 삼표레미콘 용지에는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빌딩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삼표레미콘 용지에 110층에 이르는 초고층빌딩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과 교통 문제 등이 염려되고 인허가 진행도 더뎌 향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뚝섬 성수신도시는 유통물류 중심, 직주 근접의 도심형 신도시로 개발을 추진해 2015년 조성을 완료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U턴 프로젝트와 함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기반시설 조성 현실화가 관건

= 뚝섬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개발계획만 살펴보면 서울 최고 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구체적인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강남 지역과 비교할 때 기반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고급 주상복합 건물과 대형 면적 아파트, 호텔 등이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에 뚝섬만의 특수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강남에 비해 떨어지는 기반시설 마련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은 각종 편의시설과 학군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반면 뚝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만일 뚝섬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면 강남도 함께 상승하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기반시설 마련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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