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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에 "서초동 우신무아파트 이야기(1)"에서 말씀드린 두번째 글을 시작하고저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서초동의 "우신무"아파트라고 하는 말은 제가 편의상 만든 말이고, 실제로는 서초2동에 있는 "우성, 신동아, 무지개"아파트를 말합니다.

4월 16일 글에서,

"우신무"아파트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 삼성타운이 현재 공사중이고,
* 롯데타운이 뭔가 일을 꾸미기 위해서 수년 전부터 노력중이고,
* 강남역에서 시작하는 신분당선이 조만간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고,
* 논현역에서 양재역 구간의 강남대로 구간 지하에 지하도시가
건설될 날이 올 것이고,
* 고속도로가 지하화 되면 그곳에 지상에는 공원이 건설 될 것,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삼성타운은 현재 공사중이므로 뭔 소린지 알겠고,
*롯데타운도 신문에 기사가 났으니 뭔가 꾸미고 있긴 있는 모양이고,
*신분당선은 정부에서 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으니 할것이지만,
*지하도시와 고속도로 지하화 문제는 과연 가능할까?

하고, 의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1. 사람들은 자기가 직접 눈으로 보는 사실만 믿는다.

사람들은 자기가 직접 눈으로 보는 사실만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3가지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사례,
작년에 저는 동해안에 있는 정동진에서 하룻밤을 묵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일출을 보게 됐지요. 서울에서 수십년 동안 살면서 해뜨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터라 그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곳에서 잊고 있었던 새로운 사실을 깨우쳤습니다.

"해가 떠야 날이 밝은다"가 아니라, "날이 밝은 다음에 해가 뜬다"는 사실을 제 눈으로 직접 보게 된것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과학적인 진실은 "해가 떠야 날이 밝은다"는 맞는 말이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사실은, 새벽에 날이 서서히 밝아 오고 그 다음에 수평선너머 바닷속에서 점차적으로 해가 떠온다는 사실입니다.

두번째 사례,
이곳 부뱅에서 활동하는,우리가 다 아는 서초동 부동산 논객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언제부터 이곳에 글을 썼는 지는 모르겠으나, 듣는 소문에 의하면 처음에는 엄청난 비난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들 중 일부는 지금도 가끔씩 비난을 듣기도 합니다.

그들이 비난을 받았던 주된 이유는 "젊쟎고 양반같은" 서초동 이미지에 맞지 않게 너무 "가볍게 놀았다"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수십회에 걸쳐서 서초동의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가공하고, 확대한,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없는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 아니라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공표한 것이지요.

세월이 흘러, 수요자가 서초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히 자기들의 아파트가 가격이 오르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주민들은 그동안 "가볍게 놀았다"고 비난했던 그들을 용인하게 된 것입니다.

서초동의 부동산 논객들은, "새벽에 날이 서서히 밝아 오고, 그 다음에 수평선 너머 바닷속에서 점차적으로 해가 떠온다는 사실"을 일찍 깨우친 사람들이지요.

세번째 사례,
그동안 저는 롯데캐슬클래식에 관한 글을 몇 번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에서 이미 언급을 했습니다만, 재건축을 반대했었던 일부 주민들이, 만약, 오늘날처럼 이렇게 롯데캐슬클래식 아파트 가격이 오를 줄 알았다면은 그토록 손해를 보고 떠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십시요.
서초동 아파트 소탐대실 사례(3월 29일),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비하인드 스토리(4월 11일),서초동 "히딩크"아파트 사례(4월 13일). )

2. 남과 같이 해서는 남이상 될 수 없다.

사실 위에 언급한 서초동의 호재는 "우신무" 아파트에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 서초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입니다.

제가 쓴 이 글의 결론은, 읽는 사람의 "일"로 남기고자 합니다.

(3회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