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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 까페 펌글 -

동탄...우선 저도 동탄입주 예정자라는것을 미리 밝힙니다.

요즘 동탄 분위기 좋죠. 동탄 2지구 발표에 각종 호재들.

그런데 냉정히 살펴볼까요?



우선 객관적인 사실은 동탄이 확대된다는 것입니다.

기정 사실이고 부인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너무 카더라 방송에 들떠 날뛰는것 아닙니까?

아무리 사람은 자신이 보고싶은것만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다해도

어이없는 글에 또 어이없는 댓글.



자...지금 동탄옆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 된다고 확정 됐나요?

전철이 온다고 확실하게 말할수 있나요?

도로망이 더 좋아진다는 어떤 사실에 입각한 근거가 있나요?

특목고? 자사고? 어디 확정 됐습니까?

동탄 2지구에 들어온다는 100만평 규모의 첨단 상업용지..

거기에 어떠한 기업이 올거라는 근거 있나요?



하나씩 짚어보자구요.

왜 건교부가 이번에 동탄을 신도시로 지정하면서 교통망이나 세부계획을

2월달로 미루었겠습니까?

올해초에 이용섭 건교부장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세요?

강남 근접이고 규모는 분당급이다.....

이말이 슬슬 바뀌면서 강남 근접이라는말은 빠지고 규모만 얘기했죠.

동탄을 올해초부터 신도시 예정지로 계획했다고 정녕 믿으세요?



내년2월이면 이미 대통령 선거 끝나고 대통령인수위원회 발족해서 활동

마무리하고 새대통령 취임식 할때 입니다....



현재 유력주자인 이명박. 박근혜 둘중에 누가되도 동탄을 밀어줄거라

생각하세요? 둘다 서울 예찬론자들인데? 특히나 이명박씨는 수도이전을

군대라도 동원해서 막고싶다고 한 장본인 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요? 물론 좋지요...근데 가능 할거라고..

정말 실현될것이라고 보시는지요? 아~~판교도 그렇게 했다고요?

어느 신문보니까 그렇게 나왔던데...

아직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한곳은 한곳도 없습니다. 판교도 분당 내곡간 도로를

지하화 하는겁니다 고작 1.5킬로 정도를요. 게다가 지하화도로 위에는 또 도로가 생깁니다.

고속도로 7킬로 정도 지하화해줄거라 믿지 마세요.말장난 입니다.

검토요? 검토와 실행의 차이 정도는 아실거라 믿고요.



전철문제...신분당선이 올것 같아요? 어떤 근거로요?

분당선이 올것 같나요? 아니면 나라에서 새로운 전철을 깔아줄거라 믿으세요?

이부분은 아는분들은 아실테니 더 길게 얘기 안할랍니다.

참고로 경기도나 건교부에서 팍팍 밀어주는 광교조차도 전철이 기약없습니다.

계획만 앞으로 거의 10년뒤에 개통된다는게 정확한 사실이구요.



도로망...고속화 도로가 생길까요? 생긴다면 어디랑 연결되는 도로가 생길까요?

용인에서 난리치고 판교신도시 생긴다고 떠들어서 생기는게 용인 헌릉간 고속도로죠.

그런데 그 도로 처음에는 용인. 양재간 도로였던것 아시나요?

근데 서울시에서 반대해서 용인. 헌릉간 도로로 바뀐것 입니다.

서울은 연결 도로를 원하지 않습니다.현실적으로도 아무리 추진하고 싶어도

서울시가 퇴짜놓으면 방법이 없는것 입니다. 광역 교통망이라고 경기도에서

난리쳐도 서울시에서 경기도버스 들어오는것 반대해서 지금 동탄에는 광화문쪽으로가는

직행 노선 하나 없는것 입니다.



오늘 서울에 마지막 노른자위라는 송파신도시 기본 계획발표 보셧나요?

그 노른자 땅에 20평미만 국민임대아파트를 60%정도 때려 박는답니다. 이름도 송파 신도시가

아닌 위례신도시로 변경한다 하더군요.

강남의 기득권자들이 동탄을 강남급으로 만들어 줄거라 보십니까?

동탄2지구에 아니할 말로 소형임대 잔뜩 넣어버리면 정말 죽도밥도 안됩니다.

그런데 오늘 송파신도시 계획발표를 보니 등골이 서늘하더군요...

송파신도시를 저렇게 만드는 세력이 동탄에 우호적일까요? 예외는 있을거라고 보시는지요?

게다가 이미 동탄2지구는 분양가를 내리면 내릴수록 국민들에 저항이 없는 지역이지

분양가 올리더라도 고급지역 만든다고 환영하는 지역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동탄이 발전하려면 직주근접..즉 질좋은 직장이 많아야 합니다.

동탄 1000만평이 삼성반도체 하나만으로는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삼성직원 100%가 동탄을 선호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그래서 나온게 동탄2지구에 조성 면적의 15%인 100만평이 첨단 비즈니스용지로 계획

한다고 발표 했지요?



그런데요...지금 수도권에만 수도권 2기 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각종 토지개발사업에서

첨단산업용지로 잡힌 땅만도 600만평이 넘는다는것은 아시나요?

그러나 수요예측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마구잡이식으로 개발돼 자 칫 단지만

조성하고 입주기업은 없는 유령단지로 전락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동탄 주변만 보더라도 판교에 이미 20만평의 판교테크노벨리가 조성되었구요

수원 광교에 8만평.평택신도시에 130만평의 산업단지가 조성될거라는것 아시나요?

게다가 서울 안에서도 상암지구. 마곡지구.구로 가산지구등등 주먹구구식으로

지정해놓고 중복 과잉 개발을 합니다.



다만 판교같은곳은 이미 입주 기업선정했고 또 분양도 끝났으니 문제 없지만

우리 동탄에 어떤 기업이 올지..어떤 회사가 이전해올지 생각해 보셨나요?

첨단산업단지는 업무ㆍ생산시설ㆍ연구개발 기능이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대기업이 빠진 채

단지만 조성한다고 해서 기업들이 몰려들지 의문입니다.

주먹구구식으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이 분명해요.



또 메타폴리스 같은 경우인데요..

이번에 분양한 주복말고 어떤 호텔이 들어올지..어떤 방송국이 들어올지..어떤 백화점이 들어올지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하나라도 결정된게 있습니까?.



도대체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왜 매일 동탄 용비어천가만 부르는지요?



지금 상황에서 분당보다 동탄이 좋다..판교는 동탄 아래다...

이제는 강남을 넘는다..이런 말이 가당키나 하다고 생각하세요?

솔직히 저도 눈팅족에 가깝지만 어쩔때는 챙피하기까지 합니다.



저는 솔직히 세부계획을 2월달로 미룬게 제일 찜찜 합니다.

왜 하필 2월달인지. 정권의 힘이 가장쎈 대통령 취임달에 발표를 한다?

그것도 전정권이 계획한 신도시의 개발 방향을?



자중하고 또 상황파악 합시다.

괜히 다니면서 동탄빠라는 말 듣지말구요..괜히 왜 안티를 만듭니까?

솔직히 제 주변에 강남분들이나 분당분들 동탄에 별관심 없습니다.

현실이 그래요...판교카페...분당카페...한번 가보세요.

동탄은 그냥 그들만의 리그로 치부해버리고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



이런글 올렸다고 감정적인 대응만 하지마시구요.

정확히 인지할것은 인지하고 대처하지는 의미이니 나무라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