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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협회 입력 2006/09/29 10:57

서울 강북권 전셋값 상승세 주도
물량 부족 때문…수도권도 강세 여전

물량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한정훈 실장은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요즘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매매거래가 위축된 탓에 전세매물이 부족해진데다 예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결혼수요가 겹쳐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한주간 서울시 전셋값은 0.25% 올랐다. 노원(0.47%)ㆍ은평(0.44%)ㆍ강서(0.39%)ㆍ강북(0.39%)ㆍ성동구(0.36%)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단지 23평형이 1000만~1250만원 상승한 1억1500만~1억1700만원, 중계동 롯데 46평형이 2000만~22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3500만원이다.

은평구의 경우 북한산대창센시티 31평형이 1500만~20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7000만원, 대호1차 34평형이 1000만~1200만원 상승한 1억6500만~1억6600만원이다. 녹번동 녹번현대2차 47평형도 2000만~2200만원 오른 2억9000만~2억9500만원이고 갈현동 코오롱오투빌 24평형이 500만~6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12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도 전세물량 부족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경기도 전셋값은 이번 주 0.47% 상승했다.
군포(1.68%)ㆍ남양주(1.20%)ㆍ구리(1.09%)ㆍ김포(0.76%)ㆍ용인시(0.71%)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군포시는 재건축 사업중인 산본동 구주공1,2단지의 이주를 앞두고 전세수요가 급증했다.당정동(3.22%)과 당동(1.82%)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당정동 푸르지오 32평형이 500만~2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돼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에, 당동 대림e-편한세상2차 중ㆍ소형평형이 5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24평형의 경우 1억3000만~1억4500만원이다.

남양주시는 평내동(3.25%)과 와부읍(1.79%)의 오름폭이 컸다. 평내동은 준공일로부터 3년 이내의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는데, 화성파크힐즈 중형평형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해 34A평형이 8800만~1억원 선이다.

신도시 전셋값은 0.27% 올랐다.산본(1.26%)이 5개 신도시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산본동 동백우성 38평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해 1억7800만~1억9500만원이다.

인천(0.21%)은 서구(0.57%)와 계양구(0.37%)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