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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서울의 축을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었으나, 이제는 서울의 맨하턴인 여의도를 기준으로 서부와 동부로 나눠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서부지역의 강남은 목동이고, 목동이 이제는 강남의 가격과 차이가 없으며, 강남의 대치, 도곡을 제외하면 오히려 목동이 더 고가입니다.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야흐로 서울 서부에도 새로운 축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강남구의 강서구는 서초구이고, 영등포구는 송파구입니다. 송파구, 서초구의 가격은 강남구의 90% 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29대책 나오기 전에는 강서구의 랜드마크단지는 목동 단지내의 80%~90%선은 그나마 유지했었습니다. 동 대책과 연이어 8.31대책, 3.30대책이 나오면서 강서구는 목동의 40~50% 정도에 그치다가 올 3월 이후 격차를 줄이면서 이제 60~70%선까지 추격하고 있습니다. 강서 역시 주거여건의 핵심포인트인 교통, 학군, 단지조경, 주차환경, 실내구조 등 어느 것 하나 어느 지역에 비해 빠지는 게 없습니다. 자본주의 속성인 돈의 쏠림현상을 부정하는 바는 아니지만, 정부의 잘못된 정책때문에 한마디로 내재가치는 오히려 150% 내지 200% 이상이나, 수익가치가 절반이하로 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행정경험이 전혀 없어 지식깊이에 한계가 있는 자들이 수박 겉핤기식의 제도베끼기에 근거한 씨알도 먹히지 않는 정부정책이 저평가현상의 주범이겠지만 우리 주민자체도 공범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인터넷, 언론지상 등을 통해 시장에  충분히 공시된 바와 같이 강서구는 마곡지구 개발, 마곡지구내 30만평 공원 건설, 김포공항내 제3의 롯데월드 및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 2007년 지하철 9호선 및 공항고속철 개통 등 각종 공영개발 등 현재 진행중이면서 향후 10년 이후까지도 진행될 호재가 산재해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고, 특히 화곡지구는 화곡저밀도지구(1~3주구 7,500여가구) 재건축 및 발산지구(7천여가구) 입주가 완전히 마무리(2010년 예상)되면 화곡푸르지오(2,200여가구)를 포함하여 2만여가구의 이른바 메트로 아파트먼트 컴플렉스가 형성되며 화곡뉴타운 개발설도 꽃을 발하게 됩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10.29대책 나오기 전의 가격을 되찾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