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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청담한양에 대해 며칠째 계속 의견을 올리게 되어 혹시 부동산업자가 아닌가 오해를 살것 같아 이제 그만 하려고 하는데, 저를 콕 찍어서 질문을 하시니 저도 잘 모르지만 한번만 더 제 의견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강남권을 말할때 대치도곡라인, 압구정청담라인이 항상 비교가 되면서 서로 자존심싸움까지 벌어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는 그런 부분에는 별로 피력할만한 의견이 없구요..
도곡렉슬을 거명하여 비교를 하시니 좀 조심스럽습니다마는 도곡렉슬도 좋은 물건이구요. 렉슬은 입주 임박하고 한양은 몇년 기다려야 할것이니 직접 비교는 어렵겠고, 아무튼 한양이 입주할 시기가 되면 렉슬도 지금보단 많이 오를 것이므로 한양이 지금의 렉슬에 비해 너무 비싼게 아니냐 하는 비교는 별 의미가 없는 듯 하네요.

물론 한양주민이시니 한강변이라는 장점도 잘 이해하시겠지만, 도곡이냐 청담이냐의 지역적인 문제를 떠나서 일단 청담한양은 주거지역으로서는 최초로 지어지는 35층 초고층이니만큼 건폐율이 11%대에 불과하므로 녹지비율이나 조망 등을 볼때 기존 20층대의 아파트들과 비교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겠지요. 향후 몇년간 강남권에서 초고층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는 단지가 거의 없으니까 그런 면에서 꽤나 오랫동안 희소가치가 있을듯 싶구요.

21평이 좀 작긴 하지만 제 생각엔 일반 20층대 물건과는 좀 차별이 될것 같고, 전체세대가 한강조망 가능하고 일반 공법이 아닌 라멘공법으로 미래형으로 짓는다고 하니까 시공사인 GS건설이 마감재 등에 신경을 좀 써준다면 인근의 아이파크와 비슷한 컨셉으로 가면서 아이파크 못지않은 입지에서 아이파크에 없는 소형물량을 청담 GS자이가 받쳐주는 식으로 가면 그동안 물가상승도 있을 것이고 하니 입주시에 6억5천은 무난할것 같은데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까 판단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