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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단지 13평이 새해 첫 거래 테이프를 끊었는데 이를 계기로 올해의 거래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며칠전 고층 재건축 아파트(개포5,6,7단지) 시세를 저희 카페에 올리며 그동안의 고층재건축
가격변화추이를 살펴보니 12월 중순이후 제법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더군요.

실제 거래된 12월경 개포주공5,6,7단지 31평 실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전체 거래건수는 3건정도이고
거래가격은 대부분 9억이하더군요.

그런데 2011년 1월8일 고층재건축 아파트 31평 매매가격은 9억2천~9억5천까지 올라간 상황이고
매물도 상당히 귀한 편입니다

매물이 많지 않다보니 매수자가 나와있는 가격에 매수를 하려해도 매도자가 가격을 올리는 바람에
거래성사는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고층재건축이 거래량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상승한 편이라면 , 저층 재건축은 반대로 거래량은
많은데 가격상승은 의외로 미미한 편입니다.

즉 1단지 13평을 예로든다면 12월경해서 7억9500억원~8억1500만원까지 5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음에도 현재 가격은 그때보다 조금 다운된 8억5백만원에 나와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졌다면 싼 매물이 사라지고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상당폭
올라야 정상일텐데 이상하게 가격 움직임이 둔해진듯 보입니다.

고층재건축에 비해 저층재건축이 부진한 이유는

첫번째로 ‘세대수의 차이’ 즉 ‘물량의 차이’가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저층의 경우 개포주공 1,2,3,4,시영단지를 모두 합쳐 총 12,410세대이고, 고층 재건축은
개포주공5,6,7단지 다 합해봐야 총2,872세대뿐입니다.

아무래도 세대수가 많은곳이 급매물량도 많을것이고,하나가 팔려도 다른 매물이 또 새로이
나올수 있기에 가격상승에 제한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입주여부’인것 같습니다

저층 재건축의 경우 입주를 할수없다보니 계속 다른곳에서 전세를 오랜시간 살아야하는데 당장
입주도 안되는 현상황도 힘들지만 앞으로 5~6년을 더 기다려야 입주를 할수 있다고 하므로 투자를
포기하시고 일반 민영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생각을 가지신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반면 고층재건축 소유자분들은 본인의 집에 입주해서 살면서 조급함없이 재건축을
기다릴수 있기에 다른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좀 덜한 편이지요.

세 번째이유는 ‘호재연기로 인한 실망매물’ 이 아닐까 싶네요.

지난 1년내내 지구단위계획 ‘확정고시’가 오늘이나,내일이나 나오기만을 학수고대 기다리던 저층
소유자분들중에서 이제 더 이상 확정고시가 빨리 나올거라는 생각을 포기하시고
‘그냥 팔아버리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진것도 그 한 원인이 되지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저층 재건축이 고층재건축에 비해 밀리는 이유를 세가지로 추론해보았는데 결국은
입주가 안되는 저층 재건축에 염증을 느낀 소유자분들이 대거 민영아파트로 갈아타고
있기때문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지구단위계획 확정고시'라는 호재로 소유자분들이 마음이 편안해지기전까지는 계속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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