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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 추정 가격의 반등!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는 뜻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말로 적선여경(積善餘慶)이라는 주역의 한 구절이 있습니다.

이 뜻에 의한 요즘 우리 사회에서 기부는 그 사회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나타내는 사회의 문화이자 사회 구성원 상호간 “나눔의 문화”라고 칭하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나눔의 문화”를 강조하는 요즘, 온정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많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올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걱정이 커지고 있다는 말이 들려옵니다.

그 이유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 유용 사건으로 후원자들이 크게 준데다 연평도 사건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가 기부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금년도 예외 없이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소외되고 가난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또는 불우시설 등을 찾아가 연탄배달, 도시락 배달, 김장 담가주기, 도배, 장판 교체, 전등 교체 등, 사랑을 나누며 말벗이 되어주는 자원 봉사 활동의 아름다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건강한 사회에 희망의 일면을 보는 듯합니다.

이런 희망적인 선행 소식을 접하면서 가만 내 주변을 둘러보노라면 주변엔 이와는 반대로 너무도 안타깝고 애석한 일들도 참 많은 듯합니다.
하여 오늘은 바로 이 안타깝고 애석한 일들을 서두에 담아 글을 써 볼까 합니다.

개포지구 저층 주공단지는 건축물만 세월의 흔적을 담고 노후화 된 것만 아니라 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 역시 인고의 세월을 살아온 사람들로 고령화 되신 연로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곳엔 좁고 작은 평수에 살면서 금지옥엽 키운 자식들을 출가 시키고 이제 덜렁 노부부만 남아 사는 집이 있는가 하면, 짝을 사별하고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있습니다. 또 자신은 좋은 곳, 넓은 집에 살면서 허울 좋은 말로 부모님 편하게 사시라고 좁고 작은 평수에 노부모를 모시는 자식들로 하여금 외로운 여생을 보내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시는 분들 중에 그래도 내 집이라고 소유하신 분들은 물질을 탐하는 자식들의 봉양으로 그나마 행복하신 삶을 사신다고 봐야겠지만 자식들 교육과 출가로 뒷바라지 하느라고 손에 쥔 돈 없이 전, 월세로 사시는 분은 그야말로 기가 막힌 삶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1%를 넘어섰고 독거노인가구도 총가구의 6%라 합니다. 고령화의 진행속도에 사회전체가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빈곤, 질병, 고독, 무기력, 외로움에 노출되면서 속수무책으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인 자살은 지난 10년 사이에 3배나 늘었고 65세 이상 자살률은 65세 미만보다 4배나 높다고 하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1위로 미국, 호주보다 5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이는 이른바 “베풀기만 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세대”의 바로 우리 부모님들의 심각한 현재의 실상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자식 손에 이끌려 집을 팔러 나오신 어르신의 푸념 섞인 한탄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에구~~~ 자식이 사업을 하면서 돈이 없다는데 어쩌겠어. 집이라도 팔아서 보탬을 해줘야지”

“그래도 이 집에 살면서 자식 공부 다 가르치고 출가까지 시켜서 정이 들었는데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자식이 잘 살아보겠다는데 도리 있나~~~~”

“모처럼 손자, 손녀 녀석들이 놀러 와도 집이 좁다고 아예 하룻밤도 안자고 놀러 오기 무섭게 자기들 집에만 간다고 했는데, 잘 됐지 뭐~~~~~”

“일 년에 한두 번 명절 때나 찾아와서 마지못해 용돈 몇 푼 쥐어 주더니 이번에 그 용돈 몇 배를 빼앗아 가네, 허 참~~~~~~~”

매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날인하면서 눈가에 스치는 이슬 자국을 애써 감추며 허망하게 내뱉는 말로 위안을 삼는 어르신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고 애석해 보였습니다.
자식이 뭔지 자식을 위하는 길이라면 간이라도 빼주시는 우리들의 부모님 모습,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불우이웃돕기에 발 벗고 나서는 것도 좋겠지만 내 곁에서 오늘도 나를 생각하며 나를 기원하는 나의 가족과 부모님을 생각해 보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에 모든 것을 내 줄 수 있는 사랑을 베풀어야겠습니다.

개포주공 저층아파트 단지에는 좁고, 작은 평수에서 평생을 살아오면서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은혜를 자식에게 베푼 우리들의 부모님이 살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면에 이끌려 마지못해 부모님 봉양하려는 못난 자식들 앞에서 오늘도 우리들의 부모님은 벌거벗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들의 부모님은 어디 계신지 한번 쯤 생각해 보신다면 어떨까요.



오늘의 현장보고!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 `급증`이라는 제하에 본격적 반등이라는 매스컴의 보도와는 달리 국토해양부에서 매월 15일마다 발표하는 실거래가 내용과 거래량을 검토해 보니 지난 10월과 11월에 거래된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개포 주공1단지
36㎡(11평): 거래량 2건, 거래금액 66,000 ~ 68,000만원
42㎡(13평): 거래량 12건, 거래금액 77,000 ~ 80,500만원
50㎡(15평): 거래량 6건, 거래금액 90,200 ~ 98,000만원
(98,000만원에 거래된 것은 15평 2차로 대지 지분이 큰 것임)
54㎡(16평): 거래량 2건, 거래금액 106,500 ~ 107,000만원
58㎡(17평): 거래량 7건, 거래금액 113,000 ~ 116,500만원
(116,500만원에 거래된 것은 17평 2차로 대지 지분이 큰 것임)
△ 개포 주공1단지 10,11월 총 거래량 29건


▶개포 주공2단지
26㎡(7.5평): 거래량 5건, 거래금액 48,500 ~ 51,500만원
52㎡(16평) : 거래량 3건, 거래금액 81,000 ~ 84,000만원
62㎡(19평) : 없음
72㎡(22평) : 거래량 2건, 거래금액 119,000 ~120,000만원
82㎡(25평) : 없음
△ 개포 주공2단지 10,11월 총 거래량 10건


▶개포 주공3단지
36㎡(11평) : 거래량 6건, 거래금액 63,300 ~ 65,000만원
42㎡(13평) : 거래량 3건, 거래금액 88,500 ~ 90,500만원
50㎡(15평) : 거래량 1건, 거래금액 111,000만원
△ 개포 주공3단지 10,11월 총 거래량 10건


▶개포 주공4단지
36㎡(11평) : 거래량 4건, 거래금액 58,000 ~ 60,000만원
42㎡(13평) : 거래량 10건, 거래금액 72,000 ~ 78,000만원
50㎡(15평) : 거래량 4건, 거래금액 97,000 ~ 99,000만원
△ 개포 주공4단지 10,11월 총 거래량 18건
△ 개포지구 주공단지 10,11월 총 거래량 67건

이와 같은 현황을 토대로 분석해 본 결과 작은 평형【36㎡(11평),42㎡(13평) 】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저가 급매물로 매수세가 집중됐었음을 결론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필자는 11월 22일자 “반등의 전제 조건”이라는 칼럼에서 시장에서 반등의 전제 조건으로는 매도, 매수간 가격 괴리가 좁혀졌을 때 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통계로만 본다면 거래량은 증가했다고 하겠습니다만 시세면 에서 살펴본다면 저가 급매물에서 바닥을 다지는 장세로 본격적인 반등의 모습은 보이지 못하고 저가 급매물만 소화되는 시장 흐름을 보였다고 하겠습니다.

이는 아직도 매도, 매수간 가격 괴리가 좁혀지지 못하고 있으며 매수자 매수 저항선 가격에 발목을 잡힌 매도자 추정 가격의 반등이라 보이며 실제의 거래 내용은 시세 차익을 노리며 은행 대출에 의존하여 덤벼들던 예전의 매수세의 동향과는 달리 실 수요자의 중심으로 여유자금에 의한 매수세로 저가 급매물에만 접근된 시장 가격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코스피가 2,000고지를 재탈환하면서 증시를 또 다시 활황세로 예고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역시 내년에는 반등과 상승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점차 증가 하고 있음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필자와 상담하면서 적절한 매수 기회를 잡았던 몇몇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고 있지만 필자는 필자의 조언에 의한 기회라기보다 매수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매수에 대한 자기 결심에 의한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필자는 정확하고, 예리하게 시장 분석을 하여 매수자에게 매수 기회를 조언해 드리지만 매수자가 매수를 결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매수를 결심하고 매수를 망설인다면 매수의 최적인 기회는 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성탄절을 5일 앞둔 오늘,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더불어 집안 어르신을 찾아보는“사랑 나눔”의 참된 성탄 의미를 되새겨 보렵니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대진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