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부뱅에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예전의 고수님들이 많이 잠수타신 거 같네요..
앞으로 좋은 글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맘으로 저도 간만에 몇자 남겨 봅니다.

일단 부산의 오늘을 한번 바라볼까요?
현재 부산 기업 중 전국 100대 기업에 턱걸이하는 넘 딱 2군데 있습니다.

그 중 본사가 부산에 있는 넘은 한진중공업, 르노삼성,,.. (두곳 다 매출액 100위 턱걸이 수준이죠^^)
게다가 한진은 얼마전 높은 지가와 불편한 행정절차에 실망해서
증설시설을 필리핀 수빅으로 돌린 바 있습니다.
참 답답하지요......

"부산에 무슨 기업이 있노? 일자리가 어딧노? 저출산에, 고령화에, 대학졸업하면 다 일자리 찾아 수도권으로 올라가고,
있는 공장 이전해서 아파트 짓고, 미분양에다, 경기최악, 양도세며 LTV며 규제는 좀 많나?
게다가 세계경제 역시 불안한 상황인데.........!!”

틀린 말 하나도 없습니다.
빠르면 10년 늦어도 20년이면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제1의 항구도시 타이틀도 인천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죠.
상황이 이런데.. 부산에서 부동산으로 승부를 보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부산에 전혀 희망이 없을까요?
이제 희망을 찾아봅시다.

일단 지도를 놓고 실측도를 동일하게 놓습니다. 부산의 면적을 보면,산동네 뺀 면적이 타 광역시 대비 협소함을 알수 있습니다.
부산인구 현재 줄었다해도 360만명입니다.

대한민국이 그렇지만 부산이라는 도시는 인구집적도가 대단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산도 많고 평지가 무척 귀하지요..

최근 통계로 전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2.4억 정도입니다.

부산은???
1.4억 정도입니다. 제 2도시 모습입니다.

전국통계에서 서울 수도권을 빼봅시다.
그래도 평균 1.9억입니다.

이건 좀 이상하죠.....
아무리 맛간 도시 부산이라 해도 좀 그렇죠??
그나마 부산에서 잘나간다는 해운대가 1.9억정도...
제 2의 강남 우동이 2.6억 정도입니다.

최근 부산에 많은 개발사업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부산에 개발이 너무 없었고, 또 있어도 진척이 더뎠기에
부산사람들 ‘그냥 그런갑다..’ 진행에 무관심한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하긴 센텀시티만 하더라도 벌써 끝났어야 하는 사업이었죠.
이제 부산사람도 개발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수도권 경우 개발초기 관심을 가진 똘똘이들 부를 이룬 사람들 많습니다...
초기 강남이 그랬고, 분당이 그랬죠.
부산만 하더라도 센텀 초기 진입자들의 경우를 봅시다.
분양초기 데굴데굴 굴러다니던 센텀파크 3.3억짜리 50평이 지금 얼마죠? 6억 돌파한지 옛날얘기 될라합니다.

부산에 기업들 상당수 턴하고 있습니다. 몇몇 상당 규모의 기업을 신규 유치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신발, 철강, 항만, 자갈치 시장은 잊어야 합니다.
비즈니스, 컨벤션, 영화, 관광, 물류, 금융, 교육...등등 과거 굴뚝산업에서 3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서서히 옷을 갈아입고 있는 부산입니다.

더불어 거가대교, 명지대교, 남항대교, 북항대교, 광안대교...부산 대부분의 해안은 다리가 감싸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길쭉한 도시(교통이 지랄같은 이유)가 정방형 도시로 탈바꿈하는 얘기입니다.

또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울산경전철, 거가대교...등을 통해 조선업의 거제, 기계산업의 창원, 중공업의 울산을 아우르는 1500만 남부권광역경제벨트의 헤드쿼터가 바로 부산의 기능이 될 것입니다.

수도권에 비교해도 기죽을 정도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센텀 및 해운대, 정관신도시로 꾸준히 울산 및 경남사람들이 유입되고 있지요.

올 12월이면 개통될 부산울산 고속도로로 인해 부산-울산이 30분이 채 안 걸립니다.

센텀은 말할 것도 없고, 외지다던 해운대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근 1년 사이에 30%가량 폭등했습니다.

거억합시다. 거가대교 완공되면 거제도랑 부산도 40분이 채 안걸립니다.....

거제도에서 울산까지 1시간30분이면 끊죠.

울산 1인당 GDP 4만불 넘는 도시입니다. 창원 거제도 3만불이상이죠
마창진만 합쳐도 지역총생산이 대구 다음입니다

참고로 90년대부터 부산 발전이 뎌딘 이유????
바로 땅 땅 땅.. 용지부족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근데 정관 녹산 명지..등등 상당부분의 그린벨트가 해제되어(점차 늘고 있죠) 이제 광활한 평지가 부산에도 생기고 있습니다.

용지난이 해소되는 부산은 꽤 매력적인 도시가 아닐까요?


미래파 생각하기에...
부산.... 의외로 먹을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