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평촌도 한경에 기사났고

산본도 기사에 났네요...

본단지 인근의 두 신도시가 경쟁하듯 호가가 오르니

어부지리입니다...

생각해보니,

산본 이마트
의왕 롯데마트
평촌 킴스클럽, 월마트
안양 까르프
입맛대로 다가봤네요..

두 신도시에 가까우니깐......골라가는 재미와 더블어
시세의 혜택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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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부터 주민들이 '제값 받기' 운동을 펼치면서 호가가 크게 치솟고 있어요."(광정동 인근 중개업소)




경기도 산본신도시의 주민들이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제값 받기 운동을 펼치면서 이 지역 아파트값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조사를 보면 이번주들어 산본신도시 아파트값은 한주새 무려 2.07%이나 급등했다. 지난주 0.76% 상승에 비해 오름폭이 3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전문가들조차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한주새 최고 15%나 올라




수리동 계룡삼환 8단지 47평형의 시세는 지난주 4억7000만~5억5000만원에서 이번주 5억5000만~6억2000만원으로 14.7%나 수직 상승했다.




궁내동 백두극동 9단지 42평형은 지난주 4억~5억원하던 것이 이번주 4억7000만~5억6000만원으로 14.44%나 올랐다. 궁내동 묘향롯데 9단지 37평형은 4억~5억원의 시세가 형성돼 지난주 3억7000만~4억4000만원에 비해 12.50% 올랐다.




광정동 을지삼익 6단지 44평형의 경우 지난주 5억5000만원이 매매 상한가였지만 이번주에는 매매 하한가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이 같은 아파트값 급등세에 따라 지난주 산본 아파트는 국민은행의 '신도시 중 한주간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조사에서 4개 단지를 10위권내 올려놓았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나왔다가도 매수 문의가 있으면 자취를 감둔 뒤 가격을 올려 다시 나온다"고 전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집값 상승에 대해 △주민들의 '제값 받기' 운동 △분당 용인 급등에 따른 풍선효과 △6억원 미만 아파트 단지여서 대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점 등을 꼽았다.






◇인터넷 동호회발 '제값받기'운동 확산




산본 시내 아파트 입구나 동 엘리베이터안에 '아파트 제값받기 운동'홍보물이 붙기 시작한것은 지난달초 유명 포털사이트에 '산본지역 아파트 네트워크'카페가 생기면서부터다.




카페 회장(아이디 지킴이)은 "산본은 주거 여건이 뛰어남에도 불구, 5대 신도시 중 분당 평촌 일산에 비해 너무 저평가돼 있다"면서 "우리 재산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산본 주민들 사이에 '집값 저평가'라는 공감대가 확산되자 현재 이 인터넷 카페에는 오픈 한달만에 1000명 이상의 주민이 가입하는 등 회원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카페 회원들은 적극적 지지 의사와 정보 공유를 통해 카페에서 만든 '홍보물'과 '중개업소 협조문'을 자발적으로 주거 단지에 붙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은행 부동산사이트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시세 상향 조정을 요청하는가 하면 지난 시세나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업소에 항의 전화를 하고 있다.




실제 게시판 글을 보면 회원 상당수가 국민은행 등에 시세 조정 요청을 했고 이를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수요자 요청을 받은 국민은행 등은 지정 중개업소를 통해 현 시세와 차이가 있으면 바뀐 시세를 올리고 있다.




회원들은 특히 현지 중개업소를 현 시세와 근접한 업소를 '추천'으로, 허위나 미끼 매물을 올린 업소를 '비추천'으로 분류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주민들 운동에 중개업소 '난감'




산본 중개업소들은 이처럼 주민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거래 없이 시세가 단기간에 급등하자 난처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 희망자들이 가격이 너무 급하게 올라 멈칫하고 있다"면서 "혹시 너무 오른 값에 거래를 성사해 (매수자에게) 나중에 원망소리를 듣지 않을 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자연 환경이 쾌적하고 서울과 가까운 산본이 그 동안 다른 신도시에 비해 저평가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 기회에 제 값을 찾자는 게 이 지역 주민 정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