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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덕원 창덕에버빌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창덕에버빌에 대한 글이 하나도 없어서 하나 올리고자합니다.

제가 거기 살게 된 것은 약 5년전 어머니가 인덕원역 근처 다가구주택에 살고 계셨고, 저는 맞벌이 부부라 아이를 어머니 댁에 맞기면서 수원에서 평촌으로 그리고 이것도 멀어서 다시 인덕원역 근처로 이사하게되어서 입니다.

창덕에버빌은 여러분들이 잘 모르실겁니다. 그러나 과천에서 인덕원쪽으로 봤을 때 사거리에서 좌측은 삼성아파트가 있고 우측은 창덕에버빌이 있었습니다. 인덕원의 가장 대표적인 아파트 중에 하나였죠. 그리고 삼성아파트는 외제자동차 별로 없었죠. 그러나 창덕에버빌은 외제차가 참 많기도 했답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죠. 그 당시만해도 가격차이가 없었는데 지금은 1억차이나네요. 브랜드나 대단지차이가 크긴크군요.

그러나 교통을 말하자면 우리는 삼성이나 기타 등등, 안쳐줍니다. 교통하나만큼은 최고의 위치입니다. 비록 시공사의 어려움으로 여러가지 악재속에 아파트가 탄생하게되어 집값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삼성아파트나 대우아파트 등 인덕원역에서 절대 가까운 곳이 아니지요. 창덕에버빌은 4호선 인덕원역에서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곳입니다. 계단 몇개 올라가면 창덕에버빌 지하1층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강남의 많은 부자들이 초기에 진입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내부구조가 구식인 2bay라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부엌이 좀 좁고, 그래서 저도 몇번 팔아버릴가 고민하다가도 또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그냥 살게 되었는데...사실 환경은 좋아지리라 봅니다. 주변에 오래된 주택단지가 있고, 술집들이 많아서 아이들 키우기 어려운 곳이라고들 합니다.
이점은 삼성과 대우 다 마찬가지죠. 제가 97년도에 인덕원에 처음 이사왔는데 그때보다는 술집 많이 줄었지요. 경기가 이러니 술집이 베겨나기 어렵죠. 같은 자리에 간판이 1달에 한번 바뀌는 것도 밨습니다. 과천청사 이전 등으로 술집은 더더욱 줄어드리라 봅니다. 아마 그때가면 다른 상권이 형성될 것입니다. 정말 호재지요. 오래된 주택단지도 아마 조만간 정비가 이뤄지리라 봅니다.

관양동 택지개발이 들어가면 주택단지에 살던 사람들이 대부분 빠져 나갈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곳도 새로운 상권 또는 아파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창덕에버빌 현재는 인덕원 사거리에 우뚝 홀로 서 있습니다. 집구조가 2베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곳. 너무 위치가 좋아 팔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가격이나 쳐주면 좋으련만. 아쉽기만합니다. 맘 같아서는 통째로 리모델링을 했으면 좋겠더군요. 집구조가 구식이고 단지가 160세대라는 단점과 주변이 술집이 아직은 많다는 점...그러나 교통은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없고, 그밖에도 인덕원의 모든 장점을 가직지고 가격도 저렴하고, 앞으로는 관악산과 뒤로는 학의천이 흐르는 곳, 어찌보면 이도 배산임수....

인덕원의 발전 가능성을 보면 지금 가격으로 팔기에는 아깝기 그지없네요. 자 여러분 인덕원 삼성과 대우도 좋지만 창덕에도 관심을 가져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