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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삼성전자 하나만 가지고 먹고 사는 도시가 아닙니다. 또 삼성전자 직원이 다 수원에 살지도 않고 극히 일부만 수원에 삽니다.

다 아시다 시피 수원은 경기도의 도청소재지 입니다. 수원에서 일하는 경기도 공무원과 시공무원만 해도 삼성전자보다 많을 겁니다. 거기에다 수많은 학교, 대학, 공군, 농진청, 각 기업 및 기관들의 경기도 지사가 몰려있죠.

또한 수원에 사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 합니다. 지하철로 한시간 이내에 강남 잠실 여의도 서울시청까지 도착하고 버스로도 강남까지 1시간 이내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삼성하나가지고 먹고 사는 도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수원의 인구는 110만명입니다.

또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수원 바로 위에 있는 평촌과 산본 과천의 집값이 무려 수억원씩 뛰어서 이 근처에 사는 무주택자들은 더이상 이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없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갑자기 수원의 집값이 뛴 것은 이와 무관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평촌, 과천, 산본에 비하면 수원의 집값은 아직도 저렴한 편 입니다.

그리고 수원의 주택 보급률은 늘어나더라도 여전히 아파트는 부족합니다. 수원 전체인구의 몇%나 아파트에 살고 있을까요? 연립에 사는 사람들 다가구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이들은 아파트 실구매 예비군 입니다.

동탄으로 인구 유출은 좀 있을지 모르나 그만큼 곧 채워집니다...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분당으로 많이 이사를 갔습니다. 그렇다고 강남의 집값이 떨어졌나요? 아니죠...왜냐? 강남에 있는 학교들은 그대로 강남에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경기서남부에서 가장 이름이 있는 수원의 학교들은 그대로 수원에 있습니다. 그런한 주변에서 수원으로의 인구유입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결론은 수원 집값의 급락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