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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5 09:06
광명시민신문


참여자치시민사회연대(이하 참자연)는 이효선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제를 실시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구체적인 타당성과 시민적인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평가 작업을 갖기로 했다.

참자연은 이 평가 작업의 결과에 따라 주민소환제를 실시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참자연의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참자연이 추진하는 평가 작업에 동의하는 다른 단체들이 있으면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평가 작업을 위한 실무평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참자연은 지난 14일 오후 5시 광명경실련에서 참자연 소속 단체들 중 10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날 참가한 단체들은 각 단체 별로 주민소환제 실시와 평가에 대해 보고를 한 후 토론을 거쳤다.

참여단체들은 주민소환제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그러나 접근은 신중해야 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확보하는 절차와 방법론에 대해서 집중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현재 참자연 소속 단체들 외에 다른 단체들이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찬·반의 토론이 진행됐다. 참자연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참자연의 결정에 동의하는 단체들에 대해서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현재의 참자연만으로는 내부 역량 등 주민소환제 실시에 따른 여러 부담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시정을 평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평가의 근거 마련을 통해 시민적 공감대와 관심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자체 평가를 통해 내용을 마련하고 주민소환제 실시 여부에 대해 시민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이나 여론조사 등의 방법들이 언급되기도 했다.

참자연은 이날 참여한 단체들 중에서 시정평가 등 주민소환제 실시 여부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실무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실련, 여성의전화, 공무원노조, 민주노동당, 민주당, 참여시민네트워크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17개 참자연 소속 단체들 중에서 경실련, 교육연대, 만남의집, 여성의전화, YMCA, 열린우리당(갑), 민주노동당, 민주당, 공무원노조, 참여시민네트워크(전 참여정치실천연대) 등 10개 단체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