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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의 교통난 해소와 친환경적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경량전철 건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장에 재선된 강현석 당선자는 12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이 마무리 되면 승용차 인구가 줄어들어 서울 출퇴근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며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전철을 도입하고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대곡역 연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시는 일단 대화~식사 9.5km, 대화~탄현 7.7km, 행신역~원릉역 6.5km 등 3개 노선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중 일산 신도시를 ‘ㄷ’자 형태로 연결하는 대화~식사 노선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식사 노선은 일산서구 대화동 대화역을 출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호수공원, 장항동, 마두동, 마두공원, 백마역, 풍동, 식사동을 연결하는 9개 정류장 노선이다.

"첨단산업 육성, 도시균형 발전에 주력"

강 시장은 또 "첨단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덕양구 지역 구도심을 저밀도로 개발해 지역간 격차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선 4기에는 진행중인 킨텍스 2단계 사업과 한류우드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대규모 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산업도시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방송영상산업은 고양시에 가장 적합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이라며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삼송신도시, 장항동 일대에 대규모 영상산업단지를 만들고 항공대 주변에 미디어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대 주변 미디어밸리 조성

강 시장은 이어 "영상산업단지내에 유망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지만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도심을 저밀도로 개발할 수 있는 조례를 마련, 도심간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역점을 둘 것"이라며 "도시를 재정비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 또한 시정 운영의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선4기 역점사업의 하나로 '맑은 하천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임기 내에 2000억원을 투자, 관내 78개 하천을 정비하고 마을 단위 하수처리장을 만들어 하천 수질을 2~3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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