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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주를 본격 시작하는 풍동 관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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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둔 고양 풍동 지구 매물난?
일산신도시 인근 풍동지구가 입주를 앞두고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새로 입주하는 택지지구 단지인 데다 근래 일산 상승세 뒷바람까지 받아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일산신도시에서 600m 가량 떨어져 있는 풍동지구는 25만평으로 7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풍동지구는 일산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경의선 복선전철(백마역)이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중 아이파크가 다음달 28일 처음으로 입주한다. 아이파크는 40∼90평형 중대형 평형 583가구다. 7월 말부터 주택공사 2단지 29,33평형 888가구가 입주한다. 

분양가의 50% 정도 웃돈 붙어
이들 단지에는 분양가의 50% 만큼 웃돈이 붙었다. 33평형이 8000만∼1억원, 40평형 1억5000만원, 58평형 2억∼2억5000만원 정도다. 
최근 일산 아파트가 많이 오르면서 이들 단지도 일주일새 3000만∼4000만원씩 올랐다. 입주예정동호회에서 중개업소들에 가격 압력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웃돈은 복등기(입주후 등기)에 따른 시세다. 입주 후 등기한 뒤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매수자가 매도자의 양도소득세와 취득·등록세 등을 부담하는 조건이다. 실제 부담금은 웃돈에 웃돈의 50% 정도가 더 합쳐진다. 
최근 호가가 크게 오르면서 실제 거래는 많지 않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가격차가 3000만∼4000만원 정도 차이난다. 
입주 후 소유권 등기 이후엔 물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청약자들이 실제로 거주할 목적으로 분양받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즘 복등기를 전제로 한 매물이 많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매물 많지 않고 대기매수세도
때문에 중개업소들은 지금 가격이 다소 부풀려져있는 감이 있고 입주 후 매도물량이 다소 늘더라도 비슷한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물은 많지 않은 반면 대기 매수세는 많기 때문이다. 
인근 LG공인 장순영 사장은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일산신도시와 접한 사실상 첫 택지지구이고 큰 평형이 적지 않아 수요가 많다”며 “입주 후 매물이 늘면 1000만∼2000만원 정도는 조정될 것 같지만 매물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격이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풍동 인근 단지들의 경우 40평대가 평당 1600만원 정도이고 일부는 평당 20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 상황이어서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전세 물량도 많지 않다. 30평대가 1억∼1억3000만원, 40평대 1억3000만∼1억5000만, 50평대 2억∼2억5000만원 정도다. 
아이파크와 주공2단지 입주에 이어 9월 32,33평형 주공3단지 382가구, 10월 두산위브 38∼70평형 730가구, 12월 성원상떼빌 38∼54평형 4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아이파크 호가가 예상보다 높자 수요자들 일 부는 입주가 다소 늦은 대신 호가는 4000만∼5000만원 낮은 두산위브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200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