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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리딩아파트가 자기사는 아파트라고 주장한다는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네요.
나름대로의 이유와 상황을 내세우며 대표아파트라고 주장하지만,
모든것은 시장이 판단을 하여줄것입니다.
저는 덕이동에 있는 동양라파크 50평형에 살지만(가격은 신도시의
60% 정도) 신도시를 부러움없이 불편없이 만족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입주한지 3년밖에 되지않은 새집이나 마찬가지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노쇄화(?)되어가는 신도시의 아파트들이 전혀 부럽지 안습니다.
또한 경의선 전철이 완공시기가 가까울수록 제대로 평가를 받겠지요

일산은 지금 '대표아파트' 입씨름중

대화는 최첨단ㆍ마두는 학원가ㆍ장항은 호수공원ㆍ주엽은 킨덱스 장점 내세워 논쟁

'어느지역 어느아파트가 대표아파트인가'고양시 일산지역이 때
아닌 '대표 아파트' 논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논쟁의 발단은 최근 일산신도시 옆 대화지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의 사이트 게시판에 '대화마을은 일산의 강남이며,
대화 아파트 가치는 평당 2000만원은 족히 된다'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이 글이 오르자 마자 일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반박 글이 쏟아졌다.
특히 그동안 일산 대표아파트를 자부해 온 마두ㆍ장항ㆍ주엽동 아파트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아이디 '반박(hyuk0125)'을 사용한 한 네티즌은
"대화지구는 택지개발지구도 아니고 일산 신도시에 포함되지도 않기 때문에
애초부터 일산 대표 아파트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대화지구는 역세권도 아니고
학군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변에 호수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않다"고 평가절하했다. 일산 신도시 후광효과를
누리는 아파트에 불과하지 일산 대표 아파트는 아니라는 것이다.

심지어 단지 앞 제2자유로 건설을 반대해 공사를 1년 반이나
지연시킨 대화지구 주민들이 반성은 못할 망정 일산 대표 아파트
운운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마두ㆍ장항ㆍ주엽동 주민들의 반박 공세가 거세지자 대화지구 주민들이
재반격에 나섰다. 그들은 오는 2007년 일산대교 개통, 2008년 한류우드 건설,
파주신도시 건설 등이 완료되면 기존 일산 신도시 중심이 대화동으로
옮겨 올 것이라며 대화지구 대표아파트 옹호론을 강하게 펼쳤다.

대화 아파트를 평가절하한 마두ㆍ주엽ㆍ장항동 아파트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일산신도시 내 동별 아파트의 평균 평당 매매가는
마두동 1027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장항동이 평당 1000만원, 주엽동이
886만원 순이다. 대화지구의 경우는 분양가가 높은 새 아파트여서 평당 966만원으로 나타났다.

마두동은 학원가, 장항동은 호수공원 이라는 호재가 버티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마두동 강촌 우방과 삼성 48평형 매매가는 6억~8억원선,
장항동 호수럭키롯데 49평형은 6.5~7억원선이라고 전한다.
하지만 주엽동의 한 중개업자는 "최근 초대형 전시장인 '킨덱스' 개장 등
주변 개발 효과로 주엽동 아파트의 상승세가 단연 두드러진다"며
"주엽동이 일산 대표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산 대표아파트 논쟁의 향후 향방이 주목된다.

박인호 기자(ih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