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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우드 2구역 개발사업이 연말께 재공고된다.


특히 사업성 저하의 주범이었던 호텔과 관련해 경기관광공사가 ‘한류우드 숙박객실수요 연구용역’을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이어서 재공고 때 호텔 규모가 어떻게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류우드사업단은 지난달 한류우드 2구역 개발사업 재공고 결과 처음 공고 때와 마찬가지로 참여 업체가 전무함에 따라 연말까지 공모지침에 대한 재검토를 거쳐 다시 재공고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한류우드 2구역 개발사업은 8월 1차 공고 때 호텔 유치 및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민간사업자 참여가 한곳도 없었던 데 이어 똑같은 조건으로 재공고하는 무리수를 뒀지만 마찬가지로 참여 업체가 전무해 유찰된 바 있다.


한류우드사업단 관계자는 “민간사업자들이 참여하지 않은 원인을 분석한 결과 호텔을 중심으로 사업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모지침을 재검토해 연내 재공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경기관광공사가 한류우드 숙박객실 수요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용역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회의와 내부 회의, 민간사업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공모지침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용역은 유형별·단계별 숙박객실 공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으로 2012년까지 1단계, 2017년까지 2단계,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숙박시설 공급계획을 제시하게 된다.


단 사업단은 호텔부지의 용도 변경과 관련해서는 용역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 호텔부지의 용도 변경을 미리 말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며 “용도 변경 여부까지 포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공고가 가능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한류우드가 이미 지구단위계획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계획의 대폭 수정은 힘든 상황인 데다 만약 용도를 변경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어 연내 재공고가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