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안녕하세요!! 불광동 미성아파트의 귀염둥이(?) 껌값입니다.
제가 시세표를 보지 말라고 하는 건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현재 각 포털의 시세표가 실거래가 반영이 엄청 늦어 판단에 혼선을 준다는 이유이고,
둘째는 그나마 늦게 반영되는 시세표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시세를 보면, 견물생심이라
팔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추석전에 다른분이 게시판에 올린내용을 보니,
9월21일에 28평형이 2.65억에 거래됬다고 하는데, 그 가격도 이젠 전설(?)같은 이야기가 됬네요.
제가 알기론 추석전인 9월28일에 맨앞동(11동) 28평형이 2.7억에 계약됬고,
추석지나선 매물도 거의없지만 28평형은 2.8억에서 계약됬다고 하네요. 로열동 호가는 3억이구요

이상은 그나마 매물이 조금있는 28평형 이야기고, 35평,47평형은 아예 매물자체가 없다고 하는데,
꾸준히 올라가는 시세표금액은 누가 언제 어떻게 조사한 것인지???

견물생심때문이란건, 제 경험에서 말씀드립니다.
몇년 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약 10년전 쯤 삼성전자(3만원중반) 신세계백화점(2만원 중반)
주식을 갖고 있었는데, 그당시 계속 올르는 시세를 보고 너무 기쁜나머지 20% 정도 먹고 팔았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계속 보유했다면 지금은 각각 20배(2,000%)의 수익을 올렸겠지요
고래를 잡을 수 잇었는데, 작은 욕심때문에 고급 죽방멸치도 아닌 국물용 멸치잡고 끝난게 아쉽습니다.

미성아파트의 지금 시세는 10년전의 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 주식과 같은 시세라 말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저야 다른 곳으로 이주할 생각이 전혀 없으므로, 가격이 오르건 말건,
시세 반영이 늦던 빠르던 ... 가격이야기는 이쯤에서 각설합니다.

지난 마지막 휴일에, 추석음식준비에 수고한 마누라 위로(?)차 맑은 공기를 마시러 아파트후문의
뒷동산에 올라 북한산 전망도 보며, 스트레칭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데,
1시방향으로 작은 오솔길이 보이데요. 호기심에 오솔길로 5분정도 내려가니까 놀랍게도,
북한산 국립공원의 불광매표소가 나오데요. 놀랍고도 반가운 마음에 입장료(두명분 3200원)
거금을 투자하여 중간쯤 등산을 했습니다.
자주 안하는 등산이어서 힘들었지만, 아파트후문으로 10분걸어서 국립공원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놀랍고도 정말로 기분이 째지드라구요^^

오 마이 갓!!! 아파트가 이래도 되는겁니까?
은평구 최고상권이면서 환승전철역을 두개나 사용하는 도심속의 공원같은 아파트가,
뒷길로는 국립공원과 연결되다니.... 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진작 알았다면. 번거롭게 등산복 도시락 준비해서 대중교통타고 북한산에 안갔을텐데,,,
주민여러분에게 권합니다, 금번 가을단풍구경은 뒷동산 길로 가서 북한산에 오르세요.

아파트앞은 여의도 명동같은 도심이며, 아파트단지 내는 고궁같은 평온함, 아파트의 뒤는
국립공원입구의 콘도같은 아파트라,,,,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이참에 관리소장님이나 아파트자치회(또는 부녀회)에 정중하며 강력하게 건의합니다.
불광동 미성아파트 이름을 바꿉시다. 단순히 아파트란 이름으론 미성아파트의 쾌적함 편리함을
표현할수 없기에....

"불광 미성 그린파크 오피스 콘도형 아파트" 라고... 너무 이름이 길면
"불광 미성 유토피아파트" 라고
근데 얼핏 읽으면 아토피 아파트 같네??? 쩝쩝!!!

하여간 이번에 바꾸든지 그게 어려우면 리모텔링 할 때, 아파트이름을 반드시 바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