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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청화아파트를 살려고 알아보다가 포기하고 얼마 전 마포 LG자이(30평형대)를 구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청화아파트에 대해서 소개하시는 분이 계셔서, 궁금해 했던 사항 몇가지 문의해 보겠습니다.
청화는 23년이 지난 아파트로서 입주해서 살기에는 너무 오래된 구조라서 가치가 떨어지고 재건축을 생각했을 땐 돈이 되는 아파트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님의 말씀처럼 청화아파트를 이촌동이나 강남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청화주변은 지형굴곡이 있는 비탈지역이라서 강남의 바둑판같은 도로조건과는 차이가 많이 나고요. 한남보광지역 뉴타운이 개발되어도 이 지역은 지형이 높고 한강쪽으로 급경사를 형성하고 있어서 한강쪽에서 뉴타운으로 진입할 경우 대부분의 도로 경사가 매우 심할 것이기 때문에 강북의 한계를 벗어나기는 불가능하고, 강남의 명품 프리미엄과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군요. 한편, 이촌동은 강변이고 아파트자체가 부촌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이태원과는 차별화되는 것이고요. 여기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고요.
한남보광뉴타운이 용적률 200% 이하로 재개발되고, 남산고도제한으로 층고도 중층으로만 된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이 지역의 땅값은 그만큼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닌가요?
또한 서울시에서 발표한 한남뉴타운 계획을 보면 한강변 낮은 지대에는 고층으로 허용하고 이태원쪽 높은 지대에는 남산 스카이라인에 따라 층수가 저층으로 제한된다고 하던데, 그러면 고지대에는 저지대의 고층아파트와 동일한 레벨이 되어 한강조망권이 없어지지 않나요?
현재도 동빙고동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청화는 한강조망권이 완전히 사라질 것인데, 저지대 고층화되면 말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청화아파트를 재건축하게 되면 뉴타운지역과 같은 규정에 따라서 시행해야 될 것인데, 상기 용적률을 적용했을 때, 청화를 재건축하면 거의 1:1 재건축된다고 들었는데, 개발이익환수제 등도 복병으로 작용하면 투자가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에 소형평수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가치가 많이 떨어질 것인데요.) 솔직히 지금 청화 가격은 너무 많이 올라 있는 느낌이거든요. 한때 미군기지 이전으로 용산이 시선을 받더니 급격한 가격상승만 양산한 후, 판교가 터지니까 용산이 쏙 들어가버리더군요. 판교 이후 또다시 강남불패가 이어지고 있고 투자가치는 강남, 분당, 용인 등으로 연속되어 남쪽으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용산은 강남권과는 어깨를 견주기 힘들 것 같습니다.  
청화는 안전진단 통과를 못 받았을 뿐 아니라, 재건축되면 분담금이 많다고 재건축을 추진조차 안 한다고 들었는데, 여기에 대해 잘 아시면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