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도 살고 있는 25평이 워낙 나가지 않아서 마음이 많이 상한 상황이었습니다. 4년 전 무리해서 샀는데 수익도 너무 떨어지고...

매각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가 추석 전전주에 극적으로 매각계약을 하고, 추석연휴가 지나고 인터넷으로만 괜찮다... 생각하고, 바빠서 방문해보지 못했던 풍납현대를 연휴에서 돌아온 월요일 점심시간에 찾아가보고 첫번째 집을 그 날 계약했습니다.

사실 5억대 후반의 금액이 기가 막힐 노릇이었지만, 해마다 엄청난 대출탓에 고민고민하다가 이제 잡을 수 없이 멀어져버린 서초, 송파구의 많은 아파트들을 떠올려보니... 결연한 의지가 솟았습니다. 아내와의 회사 접근성도 최적이었고... 점심 시간에 테헤란로에서 현대까지 10분정도에 갔고, 7km가 채되지 않더군요... 순간적으로 또 고민하다가, 이번에 잡지 않으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동산 첨 가본 곳에서 첨 보여준 집을 계약하고 말았네요.

게다가 계약 다음날 리모델링 완화 소식을 라디오에서 듣고 보니, 어쨌거나 참 운 좋게 잘 샀구나.. 싶기도 하고... 또 공원으로 둘러쌓인 차분한 주변환경이나 대중교통수단, 강남접근성도 참 마음에 들었구요...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송파구 다른 어느 동보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웰빙타운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오랫동안 머무르며 정을 주어야 할 집이니까 이제 시세 파악은 좀 자제하고 정붙이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입주를 손꼽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