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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가을부터 풍납현대 28평으로 가고 싶었는데, 기존 나홀로 아파트가 지독히도 안 팔려서 망설이느라 놓쳤었답니다.

1년이 지나 너무 오른 걸 보고,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풍납현대 33평을 5억 후반에 잡았죠. 다행히 기존 집이 팔려 모든게 잘 해결되었지요.
추석 전에 서둘러 계약했는데 , 추석 지나고 한 달이 다 된 지금 가파르게 오르고 있네요.

엄청 융자 끼고 무리해서 잡아서 속으로 심란하고 마음고생도 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리 많이 해서 집 사는거 이거 너무 비정상 아니야? 스스로 자문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해야 집도 사고 돈도 버는거 같아요. 정상적으로 월급만 받아서 1년에 1억 벌 수 있나요?
내가 정상적이고 순리대로만 산다고 모든 여견이 내 편이 되어 주질 않더라구요.
또, 모든 이가 집을 단순한 거주용으로만 여기질 않고 약간의 투자 심리로도 구입하기 때문에, 무리수를 좀 두어 사 두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저희처럼 젊은 사람들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을 잡아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의 나홀로 아파트는 나중에 나이 들어서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여하튼 이렇게 치솟는 아파트를 이런 방법으로밖에 구입할 수 없는 나의 현실에 씁쓸해지긴 합니다.
부동산에 올인해선 안된다, 금융쪽으로도 분산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집값이 오르는데 안 그럴 수가 있나요? 한마디로, 집 있는 거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