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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집값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역삼동 월마트, 양재동 코레스코, 이마트....

기타등등 이지역은 할인점이 들어오기 전에도 최고 동네가 아니였습니다.

할인점이 들어와서 집값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원래 집값이 높은 지역이 아니였음.

세제랑 식품 팔아서 얼마나 남는다고 땅값 엄청 비싼곳에, 대형 마트를 타워패리스 옆에 짓겠나요, 삼성역 사거리 코엑스 옆에 짓겠나요?. 그런데 이번에 잠실역 주상복합 부지에 지었습니다. 비싼땅이죠.


홈플러스에서 최초로 부자 동네에 입점하면서 제3세대 감성 서비스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자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비싼땅에 입점하면서 뭔가 다른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많은 것을 보여줄것으로 보여지네요.

마트에 골프샵이 있는 곳이 어디있나요? 명품백도 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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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홈플러스, 롯데 아성 잠실 도전장

잠실역 부근 총15층 규모… 감성만족전략

방승배기자 bsb@munhwa.com

“남은 임기 3년안에 할인점업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려 놓겠습니다. 잠실점은 1년 안에 인근 롯데 마트를 따라잡겠습니다.”

할인점 업계 2위인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은 5일 저녁 홈플러스 잠실점 개점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작정한 듯 거침없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전략이 해전을 앞두고 지형, 기후, 바람, 시간당 조류 같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승전전략으로 이기는 게임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호전적인 장수의 기세로 공식 언론석상에 2년만에 나타난 것은 ‘유통 골리앗’ 롯데의 아성인 서울 잠실벌에 홈플러스가 지난 1일부터 지하5층 지상 10층규모(연면적 5만 43㎡)의 대형 할인점을 열었기 때문이다. 롯데에 맞서는 홈플러스의 전략을 이 사장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돌멩이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2011년까지 매출 14조, 할인점 132개를 오픈하면서 서울·수도권 출점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발표했다. 이와관련, 그는 “1개 점당 1000억원 정도의 매출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향후 심각한 경쟁으로 할인점 매출이 떨어지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고객의 감성만족을 추구한다는 이른바 ‘제 3세대 할인점’인 잠실점을 오픈하면서 이사장이 이날 간담회에 앞서 40분가량 팔을 걷어부치고 기자들에게 직접 매장을 돌며 설명에 나섰다.

“세계 이런 곳은 단 한군데도 없어요.” 이 사장은 1층 대리석 벽을 없애고 유리벽을 사용한 것부터가 다르다고 목청을 높였다. 1층에 마진폭이 적은 전자 전문 매장을 배치한 것, 4층 매장 3528㎡ 전체를 세계최초로 갤러리화 한 것은 고정관념을 깬 배치였다. 이 사장은 이를 “바둑에서 포석을 달리 한 것”에 견줬다. 1층 전자 전문 매장을 두고 이사장은 “영업 비밀이라 알려 줄 수 없다”고 했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인근에 대형 전자상가가 없는 점을 감안한 배치라고 분석하고 있다.

기존 할인점에서 볼 수 없었던 시설과 첨단장치들도 눈에 띄게 많았다. 150야드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을 포함해 와인병에 찍힌 바코드를 인식해 와인정보를 제공하는 ‘맞춤와인’기계에서 부터,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 매장 출입자 감지 장치, mp3다운로드기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같은 ‘감성 스토어’가 가능한 것은가구당 월 소득이 494만원으로 높은 소득 수준을 자랑하는 잠실의 지역적 특성이 뒷바침하고 있다.

방승배기자 bsb@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