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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삼익아파트로 이사를 온지는 올 6월이면 1년이되어간다

나도 다른사람들이 고민하듯

6학년 큰아이와 5학년 작은아이를 데리고 학교나 주변환경, 앞으로의

투자가치등 주변 여러곳을 둘러보고 고민하다 이곳 삼익으로 결정을 하게되었다.

20년이 넘은곳이라 3천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집 내부인테리어를 하고

입주를 하였으나 작은아이가 먼저살던곳에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원망

하는(?)통에 잠깐은 괜히 이사를 했나 하고 후회도 했었다

다행히도 작은아이가 새학교에 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빨리 적응해 갔다

그리고 이사후 나는 첫봄을 맞이했다

단지안에 겹겹이 흐드려지게 핀 벚꽃이며 라일락꽃 향기, 지난 가을에 보았던

주렁 주렁 감나무의 풍성함 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나를 설레게 한다

어느새 불혹을 맞이한 내나이와 자연친화적이며 조용한 삼익아파트

가 정서적으로 잘 맞아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늦은 퇴근후... 가로등 불빛사이로 보이는 여러가지 꽃들과 살짝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눈꽃날리듯 떨어지는 꽃잎들, 또 라일락 향기까지 더해

져 피곤함을 잊으며 난 이봄을 행복하게 설레며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