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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글이지만 웬지 그동안의 마음고생이나 지금의 불안감, 착잡함등이 전해지는 듯해서 마음이 찡하군요.
누군지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아침운동 나가기전에 잠시만 글을 올릴께요.

전 올림픽 아파트에 십삼년째 살고있고 그래서 송파구 강동구에 대해서 좀 알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나 선후배들도 제 영향으로 송파구 강동구에 꽤 살고 있구요.
제 주위에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잘 사는것이라 생각하고 살아온 분들이 많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허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집을 살때는 더욱 그렇지요.
제 친구도 마누라가 집값 오르는 걸 보고 하루는 혼자서 울고 있더래요.
제 친구는 학생들 가르치는 재주는 뛰어나지만 이런 일은 잘 모르고,,
그래서 제가 강동구의 집을 구해줬습니다.
아뭏든 각설하구요.

일단 지금 집을 구입하지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늦었어요.
이미 웬만큼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다 집을 샀지요.
하지만 바꿔 얘기해서 지금이라도 집을 구입한 것 잘하셨어요.
남보다 더 주고 산 부분에 데한 미련 같은것 아무런 도움 안되니까 버리시구요.

코오롱아파트 일단 대지지분이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뭐라고 할까 좀 단지배치가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는 듯하기도 하지요.
그런 것들이 단점으로 작용하는지 이쪽 부근에서 집이 오를때 올림픽아파트, 현대아파트, 대림아파트, 코오롱 아파트 정도 순으로 오릅니다.

한 삼년전에는 아마 거의 비슷했던 적도 있을거예요.
그리고 지금처럼 차이가 벌어졌지요.
음,, 올해 선수촌 아파트 가파를 상승을 했고 대림아파트도 그다음 올랐고,, 코오롱도 이제 그랬을겁니다.

팔월 초까지도 대림이 아마 32평이 4억 초반대에 구입할수 있는 매물이 있었을거예요.
지금은 거의 일억이상 올랐지요.
코오롱은 전혀 움직이지 않더니 그 이후에 움직거려서 지금 올초대비 거의 7,8천이상 올랐구요.
지역주민들의 선호도의 차이가 이런 갭을 만들었어요.

아뭏든, 글이 길어졌는데 결론먼저 말씀 드릴께요.
그동안 많이 오르기도하고, 이러저러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엔 구입을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생각엔 4억5천 전후의 금액에서 계약했을 것 같은데 구입금액이 중요한데 그게 안적혀 있으니 뭐라 더 얘기하기가 그렇군요.

방이동이 9호선 연장 계획 잡혀있은 것 아시죠?
코오롱 집 옆으로 방이역까지 9호선 연결됩니다.
아마 2007년까지 개포동 - 인천공항으로 연결하는 반대편 공사 끝내고 연결된다고 하죠.
시기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게 연결되면 또 아주 호재로 작용할 겁니다.
그리고 송파구, 제가 살고 있어서 그러는건 절대 아닙니다.
앞으로도 시세 움직임 좋을거예요.

강남권 대체하는 지역 만들기가 앞으로도 쉽지 않을겁니다.
판교를 만든다고 해도 조금 더 여건이 좋은 분당이 되기가 쉽다고 전문가들이 얘기를 하지요.
잠실 재건축, 문정,장지 재개발까지 하게되면 송파구는 강남 못지않은 부촌으로 거듭날겁니다.
강동구도 물론 아주 발전하겠죠.
강동구는 공기도 좋고 녹지가 풍부하거든요.

제 딴엔 성의있게 대답한다는게 자꾸 답변이 길어지게 하는군요.
코오롱,, 송파구 집값 오름세에 비해서는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삼년전에 비슷한 가격이었던 선수촌 34평이 지금 거의 얼마전에 6억칠천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분위기에선 그 밑으로 사기 쉽지않고 더 오르겠죠!!
송파구 지금 물건 잡기 쉽지않고 이미 올랐어요.
하지만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리고 코오롱, 제 후배도 거기 전세로 살다가 강동 집을 제가 며칠전에 구해줬는데, 살기 좋아요.
당연히 교통 뛰어나지요.
주변 환경 쾌적하지요.
입지도 나무랄데가 없지요.
처음에 대지지분이니 운운한 내용은 객관적 사실을 알려드리려고한거지요.
단점없는 아파트가 어디 있나요.
선수촌도 단점들이 있지요.

하지만 코오롱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공원옆 지하철역 옆의 입지, 말그대로 좋은 주변환경 , 앞으로의 발전 감안하고 당분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상승여력이 많을 겁니다.

살기좋고 투자가능성 있으면, 더 말할 필요 없는것 아닌가요?
얼마에 구입하셧는지 모르지만 4억 3천에서 5천 내외라면 무난할거예요.
송파구 괜찮은 아파트들 중에선 아직까지 덜 오른 아파트 일겁니다.
앞으로도 좀 더딜 수는 있어도, 충분히 선수촌이나 현대아파트 시세움직임 쫓아올거구요.
이러저러한 사정을 감안해서 결정하세요.
신중하지만 과감히,,,

가족들에게 내색하지 않고 혼자 고민하는 모습이 마음에 찡하네 전해져 오네요.
잘 될겁니다.
좀 늦게 구입하셔도 또 팔 시기를 잘 정해서 잘 파시면 잘 산사람보다 더 이익을 남길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앞으로도 또 좋은 기회들이 있을거고, 지금 아파트도 일정이상
수익을 남길 겁니다.

행복하시고 잘 사십시요.
전 운동을 가야해서 부동산이란게 항상 안좋은 이미지가 많은 부분이라서 이런글도 어쩌면 지나친 성의나 선전을 위한 글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혹 미심쩍으면 제가 쓴글을 검색해보셔도 되구요.
쓸데없이 글 올리는 사람은 아닙니다. ^^
편하게 글 읽으시라고 별 상관없는 주석을 달았네요.
어떻게 생각해도 할수없는거구요.
님의 가족에 대한 마음이 참 귀하고 따뜻해보여서 그냥 성의껏 아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코오롱 전세 살던 제 후배에게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를 권했어요.
그 후배도 님처럼 마음이 참 따뜻하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많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코오롱은 구입할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서 처음부터 고려대상이 아니었구요.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 30평을 샀거든요.
아마 일억 이삼천이상 코오롱보다 쌀겁니다.

저는 아파트를 추천해줄때 되도록 저평가 되어있고, 입지조건이 좋은 대단지 위주의 아파트를 권합니다.
물론 주변 아파트의 시세가 높고, 그 시세의 움직임도 좋아야 하는건 당연하지요.
이년전 다른 친구에게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을 권할때도 그런 생각으로 판단을 했었지요.
삼익그린 30평이 아마 지금 2억정도 올랐을걸요.
물론 주위의 재건축 바람 덕도 보았겠지요.

이건 아주 당연한 논리고 접근이지만, 주변에 시세가 높은 아파트가 있고 구입하고자하는 아파트가 입지조건이나 여러 내재가치들이 그 아파트보다 뛰어나거나 혹 많은 차이가 없다면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언젠가는 그 시세를 따라가게 마련이니까요.

아뭏든 잘 결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