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어제 아내랑 둘이서 4억이 훨넘는 아파트를 계약을 하고나서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에 맥주를 한잔 했습니다.
사실. 집을 알아보기 시작한것은 지난달 말쯤인데 계약금을 준비하고 기다렸다가 그자리에서 1000만원씩 오르고 또 주인이 안나오고 해서..
낭패를 보기를 두어번 앉아서 몇일사이에 몇천 오르는것을 보고 내 돈이 날아간 것처럼 다시는 쳐다도 안본다고 하고서는 다시 기웃거리고..

사실 송파구는 다 뒤졌습니다.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락동. 방이동. 송파동, ,오금동. 다 다녔습니다.
추석지나면.좀 나아지겠지..기다렸지만..내리기는 커녕 매물도 없고 또 판다는 사람이 있으면 부동산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기다렸다는 듯이 생각할 여유도 없이 계약되어 버리고..

꼭 이래야 하는건가 내가 이런일에 휩쓸려 1000만원은 돈같이 보이도 않는 놀음판 같은 곳에서 머하는 짓인지?
갈등을 하면서 이번에 옮기지 않으면 다음엔 더 못옮길 것 같고 상투를 잡을것 같구...

그래서 덜컥 방이동 코오롱 아파트를 300만원 걸고 계약을 했는데...너무 신중하지 않았나 하는 기분도 들도..
잘한 일인지 딸아이는 이사를 가지 않겠다고 울고 12월에 출산인 아내는 내심 이사걱정을 하는데 참 답답하네요.

300만원 수업료 치고 날리고 다른 것을 찾아보거나 내년 봄으로 기다려봐.. 하는 생각도 들고 참 답답합니다..
결정을 하고 후회를 하면.. 안되겠지요..~
아내한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되겠지요.
내일까지 계약금을 송금해야 하는데 좀더 생각해 보고 알아보고 결정을 하려 합니다.
도움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