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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리모델링 해서 넓게 살면 좋을 것 같은데..

현실적인 여건이 마냥 긍정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리모델링 연한이 15년으로 내려가면서, 시장의 힘이 다

분산되어 버렸다는 거.. 20년 연한 그대로 있었다면, 1차가 먼저

시작해서 그럴 듯한 그림을 그려주는 상태에서 딱 탄력받아 갔을텐데..

요즘 서울, 분당.. 이런데서 발에 툭툭 채이는게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라 전에 가지고 있던 희소성 면에서 좀 손해 본 느낌이 듭니다.

단지를 합하는 문제는.. 2차야 좋지만, 1차 주민들의 동의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서로 재산 가치가 올라가면 win-win 인듯 싶지만,

1차는 가치가 100%에서 110%로 올라가는데, 2차는 100%에서 120%로

올라간다면... 사람 마음이 아마 동의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만약 단지 통합이 쉽다면 잠원동의 한신 아파트들은 지금 다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가 되어 있어야 정상이 아닐까요..^^

미도 2차가 비교적 조용한 것은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리모델링같은 일을 추진하려면, 어느정도

해당 분야에 경험도 많고.. 또 시간을 많이 투자하시는 분이 계셔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좀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기는 하죠.

어쨌든 참 살기 좋은 곳 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치고는 참 튼튼하게 지은 아파트 같기도 하고...

규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1차는 어떻게 흘러가는 지, 고속터미널은

과연 이전이 될 것인지.. 모든 면을 잘 살펴봐 가며 길을 모색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관심이 있는 분이 많다는 것은 좋은 신호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