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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선 연장은 아마 경제적 이유에서라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기존 계획된 서부선은 노량진역을 기지로 하고 있고,

신림선은 서울대학교에 기지를 만들 예정입니다.

만약, 서부선과 신림선이 연결된다면, 서울대학교 기지만으로

충분하고, 굳이 별도 규격의 경전철 기지를 안그래도 복잡한

노량진역에 만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노량진역에 경전철 기지를 만든다면, 서울대입구역에

만들 필요가 없게 됩니다.


또한, 신림선의 경우,

계획된 대로라면 경제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즉, 첫째로 신림선은 대단지 아파트들을 지나가지 않고,

둘째로, 강을 도하하지 못하고, 여의도에서 끝나며,

셋째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교통정체 구간을 해소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부선은 강을 도하하는 유일한 경전철으로서,

강북주민들에게 매우 유용할 듯 하지만,

강남 접근성이 매우 불편한 상황입니다.



즉, 서부선을 서울대입구역을 지나 신림선과 연장하게 되면,


첫째로, 관악푸르지오, 동부센트레빌, 현대아파트 등 봉천 일대의

아파트들은 물론, 기존의 대다수의 상도동 아파트들과, 현재

상도 11구역, 12구역 등 엄청난 아파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서

경제성이 매우 높고,


둘째로, 경전철 기지를 경제적, 유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셋째로, 불완정한 신림선과 서부선을 연계하여 강남 접근성은

물론, 상호간 지역발전을 크게 도모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서부선은 강을 도하하는 시설을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시설비를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서부선 연장은 민간업자

스스로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던

것입니다.

다만, 지역 형평성 문제 때문에 본 발표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압니다.



아무튼 현재의 경전철 계획으로는 상도터널의 정체를 전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강대교의 정체를 불러와 강남은 물론,

강북, 용산 등의 큰 문제거리가 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관악구의 입장만이 아니라 동작구, 여의도 및 특히

강북의 입장에서도,

강북사람들이 서부선을 거쳐 서울대입구역을 통해 강남을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과, 역으로 관악구, 동작구 주민들이

강북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강을 도하하는 유일한 경전철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에는

아무런 이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서부선이 서울대입구역과 연계된다면, 관악구는 그 자체로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의 핵이 됩니다.

관악구청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이미 서울시는 물론, 건교부에도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무튼 관악구 주민들 입장에서도 여의도에서 끝나는 지금의

신림선의 부당함을 공감하고 구정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오히려 편협된 시각으로 관악구의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내것부터 빨리 해달라 라는 식의 어린아이적 발상이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