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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영아파트 주민임을 확실히 밝히고 이 글을 올립니다.

말씀하신대로 부영아파트는 동성이나 대림에 비해 불리한 점 많습니다.
우선 평수도 동성이나 대림에 비해 작고 동성이나 대림은 계단식인데 비해 부영은 복도식입니다.
저는 계단식 아파트를 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 복도식보다 더 나으니까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비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가 바로 옆에 있다는 그 말에 어쩐지 기분이 좋질 않네요.
등촌동 아파트가 택지개발아파트로 학교나 공원 ,체육시설 ,쇼핑공간이 잘 갖추어진 살기 좋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지 못한 이유는 임대아파트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IMF때 부영아파트와 목동 27평이 가격이 같았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벌어져있는 있습니다.
부영아파트 길 건너에 있는 1단지는 임대이고(청약저축가입자와 생활보호자가 반반 정도) 2단지는 분양아파트이고 그 중 일부는 사원주택이라고 합니다.

등촌단지의 아파트는 민영,주공 가릴것 없이 생활권을 같이 합니다.
부영과 동성아파트는 학군을 같이 하고 실제로 아파트 사이에 쪽문이 있어 왕래도 자유롭습니다. 대림과는 학군을 달리 하지만 임대아파트와 섞이는 건 마찬가지예요.
몇발자국 더 떨어져 있고 붙어있고가 무슨 의미가 있으며, 임대아파트 주민들 자기 아이들 사랑하고 관심있는건 다들 마찬가지 아닌가요?

최근에 부영아파트값 많이 오른건 사실이에요.
앞에 다른 분이 발산역과 9호선 더블역세권 언급하셨는데 그런 면에서는 등촌동 민영중에서 위치로는 제일 좋습니다.
건물은 재건축,리모델링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위치는 바꿀 수 없으니까 아마 그 점때문에 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최근에 구입하신 분들에게 물어보질 않았으니..
저도 좀 더 넓은 곳에 살고 싶어 대림이나 동성으로 이사 갈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이 데리고 발산역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부영까지가 한계인것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