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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분양가 높다고 말많던, 은평뉴타운.. 그곳 건설사들 원가율 얼마인지 아십니까? 제가 알기론 다 95% 이상입니다. 그런데도 분양가 높다고 난리죠. sh 공사가 땅 보상값을 엄청나게 풀어서그렇습니다
그쪽 실 원가 공개해서, 건설사 기본 이익률 더한다고하면, 그럼 분양가 더 올라갑니다. 그럼, 분양 힘들겠죠. 그럼, 원가 공개하기 전보다 시공사 더 손해겠죠. 그래서 원가공개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공사가 왜 남지도 않는데, 은평 뉴타운 같은 곳에 들어가서 일하냐? 바로, 랜드마크 적인 뉴타운이라는 점과, 브랜드 알리기 좋은점, 또 추후 sh공사에세 발주할 물량을 감안해서 본사관리비 빼면 남는 것이 없더라도 합니다. 아시겠지만 정부공사 거의 다 본사 관리비 빼면, 남는 것이 없죠.

이런 정부나 공기업 공사나, 시행사 잘못 만나 돈 못 받는 현장,예상보다 분양 안 되어 미분양 상가 떠않는 현장, 자체 사업에서 보충할 수 밖에 없죠. 이게 현실입니다.
그런 자체 사업 원가 공개하여, 이윤 창출 못하면, 예전 현대나 대우처럼 시간 지나면, 무너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관련된 업체 다 무너지고, 줄도산 납니다. 정부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함구하고 있죠.

건설은 벌때 벌어야 되거든요. 조금만 분위기 안 좋아도, 나자빠지니.소위 한철장사죠.

제가 확실히 말씀드리는것은 건설사 순익 매출의 8~10%라는 것은 변함이 없고, 님들이 말씀하시는 폭리를 취하는 현장이 있는 반면, 까지는 현장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 폭리가 아니란 말씀이지요.

그리고, 순익이 8~10%밖에 안 되는데 왜 비싼 돈들여 아파트 브랜드 광고하고 그러시냐는 분이 있는데.. .건설의 섭리를 이해 못하시군요.

건설은 투자 되는 돈이 없습니다. 인원만 있으면 됩니다.
1000억 짜리 공사하면, 100억가까이 남죠. 그런데 들어가는 인원은 정직기준 현장 직원 10명, 본사 영업직 3~4명 정도의 인력만 있으면 됩니다. 어떻게든 영업 잘 해서 따면, 그냥 100억 가까이 버는 거죠.

이렇게 좋은 사업 구도가 있을까요? 삼성 전자 돈 많이 번다고 해도, 그 대규모 기반 시설, 공장 다지어야 이익 창출되고, 통신사 역시 인프라 구축 다해야, 이익 창출되지만, 건설은 광고, 영업 말고 선투자 되는 것이 거의 없고, 일단 수주하면, 금액이 크다 보니, 이익도 크죠, 그래서 중규모 건설사도 너나 나나 탑모델 내세워, 광고 때리곤 하죠. 하지만 분양 한 두 현장 안 되면 중견 건설사 impact 엄청납니다. 법정관리 들어가는 곳도 많죠.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전체 순이익율은 8~10%정도가 맞습니다.(제가 건설사 대변인도 아니고, 욕들은 이유도 없는데, 거짓말할 이유가 없잖아요. 다만 건설사 직원으로 건설사 직원 전체가 욕듣는 것 같아, 이런 글 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폭리 현장이 있는 반면, 시행사에 돈 띠이고, 미분양 상가 끌어않는 현장도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폭리가 아니란 말이죠.

이익이 10% 안팎인데도 원가 공개 못하는 이유는 공식 공개 하면, 많이 남는 현장은 이익 깍이고, 그렇다고 미분양 나서 손해보는 현장은 국민이나, 정부가 보전해 주는 것이 아니니 전체적으로 10%이익도 건질 수 없으니, 절대 공개 안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윤이 동네 중국집 이익률보다도 못한 10% 안팎이라도 광고하며, 누구나 아파트 하려고 하는 것이, 초기 투자지가 없고, 매출이 크다 보니 이익률이 엄청 커서 그런겁니다. 일종의 이익율은 착시효과죠. 전체 매출에 대한 % 이니까요.... 하지만 회사가 계속 운영될려면 그정도 이익은 가져가야된다는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고분양가라고 불만 내세우면서도 막상 뚜껑 열어보면, 실소유자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그곳 입주예정자분들, 입주때 단합해서 분양가 보다 프리미엄 엄청 붙입니다. 그럼 그 주위 토지지주들, 시행사에 엄청난 가격으로 땅을 팝니다. 그러다 보면 또 분양가 올라가고, 그런데도 분양은 잘 됩니다.
국민 전체가 망국병이죠. 이런 시행사. 시공사도 문제가 많지만, 기존 유주택자도 문제가 많죠. 이렇게 오르다 보면 나중에 큰 평수 갈아탈때 더 힘들다는 것을 알기나 하고 집값 올리는 건지..
전 단지 우리 회사도 앞으로 계속 10% 이익내어, 망하지 않고, 정년까지 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부 정책보면, 참...
그러니 시공사..너나 나나 국내 공사 줄이고, 해외로 눈돌리죠.

해답은 공급 확대 밖에 없습니다. 서울과 멀리 떨어진 곳에 신도시 만들어 봐야 효과 없습니다. 차리리 도심 재건축을 확 풀거나, 연담화 문제는 있지만, 서울 지척거리에 대규모 공급만이 집값을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