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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물론 압구정동 아파트들의 연식이 개포우성이나 대치선경보다 오래됐긴 하지만, 오히려 재건축 기대감이 잔뜩 반영된 것은 선경/우성아파트가 아닐는지요.

압구정동 30평대의 경우 재건축 규제가 언제 풀릴지 모르는 마당에 실거주 면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복도식 30평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라면 저평가 되어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선경과 우성, 특히 선경 32평의 경우에는 30평대가 전용률이 굉장히 높고 특히 계단식 세대구조와 3-bay라는 획기적 내부구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우 우수한 입지 조건 때문에 실거주나 재건축 투자가치 측면에서 이미 최고조로 고평가되어 있는 상태임이 분명합니다. 인근 렉슬 33평이 14억 정도에 호가가 형성돼있는 마당에 30년된 32평형이 15억에도 거래가 오갔다면 말 다한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현재의 선경우성 호가 하락은 고평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싸지고 저평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현재의 부동산 판세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저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