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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칼럼) 높은 산, 깊은 골!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장대비에 놀라 허둥지둥 비를 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갑자기 비가 쏟아질 때는 뛰는 게 나을까, 걷는 게 나을까 묘한 호기심이 발동 했습니다.
또 옛 조상들은 이럴 때는 어떤 답을 내렸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 때의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선조 임금이 의주로 피난 갔을 적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임금을 비롯해 호종하던 신하들은 비를 피하느라고 황급히 뛰어갔는데 백사(白沙) 이항복만은 오는 비를 흠뻑 맞으며 천천히 걷자 임금이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이항복은 임금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뛰어가면 앞에서 내리는 비까지 죄다 맞습니다. 그러니까 천천히 걸어야 비를 덜 맞을 것 같아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항복의 이 기발한 대답에 임금과 신하들은 오랜만에 배를 잡고 웃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몇 해 전인가 어느 TV프로에서는 이에 대한 실험을 했다고 하는데 그 결과는 다소 싱거운 결말로 일정한 거리에서는 뛰는 게 났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비에 노출되는 시간이 그 만큼 짧기 때문 이였다고 하더군요.

미국의 기상학자 토머스 피터슨도 이를 연구해 봤다고 하는데 100ⅿ를 초속1,5ⅿ로 걸으면 초속 4ⅿ로 뛸 때보다 16% 정도 비를 더 맞았다고 합니다.
단, 비에 젖는 부위는 몸의 자세에 따라 다르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는 어디까지나 실험실 안에서의 얘기지 이 세상에 비가 내리면 젖는 것은 과연 몸뿐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시인 폴베를렌는 비를 바라보면 이런 시를 읊었다고 합니다.

“거리에 비가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이 내린다.
가슴속에 스며드는
이 슬픔은 무얼까
대지 위에, 지붕 위에
나지막한 빗소리
울적한 가슴에 고이는
아, 비의 울음소리여~~~~~”

거리에 비가 내리면 사람들 가슴속에도 비가 내립니다.
비에 젖는 것은 몸뿐만 아니라 빗방울 소리에 마음까지도 젖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빗물은 눈물로 걷든지 뛰든지 가슴 속에의 비는 피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장맛비가 간단없이 전국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여기저기서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빗물이 눈물이 되어 온 세상을 적시고 있는 요즘,
장맛비는 우산으로 피한다고 하지만 가슴속에 내리는 저 비는 무엇으로 피 할 수 있으려는 연일 쏟아지는 장맛비가 불만스럽기만 합니다.


장마철과 부동산 비수기로 인한 부동산 침체의 골이 깊어지자 정부는 잇따른 대책에도 요지부동 깨어나지 못하는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조치의 일환으로 급기야는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세 제도를 영구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간주하고 조세 부담을 늘린 결과 미분양 증가, 전·월세 상승 등 부작용이 빚어진 만큼 주택 정책의 기조를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국토부에 따르면 권도엽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보한 양도세 중과 제도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항구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추진 배경으로 "자가 보유율이 60%에 불과해 전세 수요는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집을 여러 채 소유한 사람이 전·월세 물량을 내놓도록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 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임대시장에서 민간임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면 전·월세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인 만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만으로 주택거래활성화를 함께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행이 된다면 시행 초기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매도물량이 쌓여 집값이 더욱 조정 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안목으로 내다본다면 주택임대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매입수요도 늘어나고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2~3개월 사이 낙폭을 크게 벌려 논 개포 재건축 시장에선 재건축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로 위안을 삼습니다.
그 만큼 요즘 시기를 인내와 지구력을 요하는 시기라 하겠는데 이런 시점에 많은 사람들의 상담의 주된 요지는 언제 팔고, 언제 사야 되냐는 질문으로 요약되겠습니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깊어지면서 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바라보는 대다수 사람들이 불안감을 고조시키며 서둘러 집을 처분하지 않으면 제값 받고 팔기 어렵다는 유언비어까지 만들며 저점이라 여기는 저가 급, 급매물로 매도자가 심리적으로 여기는 한계선까지 파괴하며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시장의 '더블딥'을 우려하며 8월 이후 각종 경기 부양책이 마무리되면 물가 상승에 의한 금리인상의 파도가 예고되고 있어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시장의 향후 전망은 다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고공 행진하는 전, 월세 가격을 보노라면 이제는 떨어질 만큼 떨어진 부동산 가격과 비교해 볼 때 저점에서 매수를 생각하는 대기 매수자들의 구매력이 본격적인 저가 매수에 진입 할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며,

또한 표를 의식한 정책은 언제나 한 발 앞서 경기 활성화에 불을 지핀다고 가정 할 때 부동산 시장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표를 얻기란 쉽지 않으리라는 판단에서 부동산 시장의 숨통을 터 줄 정부 정책에 의하여 상승보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리라 봅니다.

때문에 매도의 시기는 금년 가을 이후 소폭 반등 시 마다 기회를 엿보라 말씀드리고 싶고, 매수의 시기는 발바닥을 보지 말고 발목에서 매도자를 지배하며 거래를 할 수 있는 시기를 택하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건축 시장에서 강남 개포 재건축아파트는 썩어도 준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지금이 바닥을 다지는 과정의 가장 취약한 흐름을 보이는 현 시점이 매수를 고려해 볼만한 시기라 하겠습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은 증시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금융권의 한 축으로 진입한 부동산 시장에서도 유용하리라 봅니다.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 합니다.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리라는 것도 예측에 불 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높은 산, 골이 깊다고 정점에서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떨어진 부동산 가격은 금융권에 치명적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사회적, 정책적 진화 작업은 필연적으로 만들어 질 것이며 지금 그 과정을 지나고 있지 않나 생각 듭니다.

불안 심리가 최고조에 도달했을 때가 정점을 지나 갈 때입니다.
더 떨어질 것이라 생각지 마시고 떨어질 만큼 떨어진 지금부터가 반등이다. 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계속 지속 될 것 같은 장맛비도 금주를 고비로 서서히 물러 갈 것입니다.
올라 갈 때가 있으면 내려 갈 때도 있고, 또 떨어질 만큼 떨어 졌으면 반등의 날도 도래 합니다.
그게 세상 살아가는 이치일 듯싶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성급한 가을을 추구하지 마십시오.
여름은 여름답게, 가을은 가을답게 보내고 맞이할 수 있는 자세라면 투자자로서의 기본기를 모두 갖춰다 하겠습니다.

개포재건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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