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대진칼럼) 모르는 게 약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지식 정보화 사회라고 말들 합니다.
물질과 문명의 조화라고 할 수 있는 지식 정보화 사회!
그러나 그 내면에 인성을 파괴하는 날카로운 발톱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면서도 애써 모르는 채하려 합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주변에서 지식 정보화 사회를 들먹이면서부터 우리는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와 믿음을 상실했고, 사람과 사람간의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삶은 더욱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몰아붙이면서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전설로 남아있게 만들었습니다.

믿음과 신뢰를 상실한 사회에서 지식과 정보는 매스컴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그 정확성의 진위 여부를 떠난 글 한 줄과 말 한마디가 수많은 사람에게 뿌려지고 그 결과는 온갖 불신과 의혹만 증폭 시키는 부작용을 만들어 한사람의 파멸을 요구하는 부메랑으로 사회적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임감 없이 아니면 말고, 란 식의 글 한 줄과 말 한마디가 사람과 사람의 입을 통해서 전파되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성이 파괴되고 삶은 망가지며 고귀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지 모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지목되는 당사자는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마녀 사냥식의 여론 재판으로 인생을 막다른 골목까지 내몬다는 것입니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의 무책임한 한 줄의 글과 한마디 말!
그것은 내 자신을 불신과 의혹의 늪에 빠트리는 악마의 유혹으로 어쩌면 내 자신 스스로 파멸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 되고, 모르는 게 나를 지키는 비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을 문뜩 떠올리게 합니다.


5월을 접어들면서 한 달 내내 개포지구 재건축 주공1단지 5,040세대 조합원들은 5월21일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갈등과 혼란을 겪었습니다.
바로 조합장과 조합임원들의 치열한 선거전을 치루면서 당선을 위한 수많은 문자와 시도 때도 없는 전화 통화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내 재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거주하는 조합원들은 본의 아니게 편 가르기에 개입되어 이편과저편이 만들어졌고 내가 좋아하는 지지자를 위한 다른 이웃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분위기도 형성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 속에서는 말 한마디, 글 한 줄에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필자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글 한줄, 말 한마디를 조심해야 되는 선거의 특성상 매주 월요일마다 게제 했던 칼럼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라는 글을 선거 기간 동안 만큼은 접어야 갰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또한 필자의 좁은 소견이나 의견에 의한 글에 이끌려 조합원의 중요한 판단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이유도 한 몫을 했습니다.
모든 선거가 그렇듯이 군중 심리에 의한 여론몰이식 선거전은 개인의 소신과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결정적 실수를 남기게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필자는 선거를 위한 조합원들의 신중한 판단을 위하여 중립적 자세를 지향하며 자제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3년 만에 정말, 모처럼 글을 접으면서 그 동안 필자의 글을 통해서 얼마나 유익한 정확한 정보와 소식을 전하려 했는지 반성과 점검도 필요했습니다.

그 동안 상술로 포장해서 미화시킨 글로 많은 사람들을 현옥시킨 것은 아닌지, 또 필자의 글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실망과 누를 끼친 글 장난은 아니었는지, 그리고 지식 정보화 사회라는 그늘 막을 이용한 자기선전용 글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고 또 돌아봤습니다.

3주간 글을 접고 쉬는 동안 메일과 전화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걱정과 염려를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감사드리며 이를 기화로 향후 더욱더 심기일전, 더욱 정확하고 진실 된 소식들을 전해야 갰다는 각오와 의지를 다져봅니다.

아무튼 글을 접고 쉬는 동안 개포지구 주공1단지 조합원 총회와 조합장, 임원 선거는 조합원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마감하며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을 탄생시켰습니다.
즉, 재건축 사업의 순항을 알리는 닻이 올려 졌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재건축 사업 일정에 따라 조합원들의 의견이 집약된 재건축 사업이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정부의 3.22에 이어 5. 1대책까지 숨 가쁘게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부동산 시장의 기현상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그러나 그 원인을 찾아본다면 아마도 서울 부동산시장 거래 침체는 봄철 이사시즌 후 비수기 영향,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과 주택담보금리 인상, 분양가 상한제 폐지안 처리 불발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정부 대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겹쳤기 때문이 아닌가 분석하게 됩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합니다.
때문에 재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재건축에 대한 기대 심리는 축소될 것이며 이에 따라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기 까지는 당분간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더구나 정확치 않은 루머성 개발이익환수제와 조합원 부담금 그리고 평형 배정에 대한 정보는 매도, 매수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불안 심리를 부채질하는 격이 되어 재건축에 대한 기대 심리를 축소시킬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포 재건축 소유주들의 내막을 들여다본다면 지난 2006년 한창 집값이 상승곡선을 이루고 있을 때 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매입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구나 2010년 초 가격이 바닥을 다질 때 대출을 통해 급급매 매입 후 여태 팔지 못하는 등 대출이자에 허덕이는 조합원들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시점에서 집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하우스푸어(house poor)들의 매도 물량이 반등의 기회 때 마다 길목을 지키고 있으며,

정부가 6월경부터 1세대1주택 비과세요건 중 거주요건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후 거주 여건을 채우지 못해서 팔지 못했던 매도 물량까지 시장으로 유입되다 보니 시장의 체감 경기는 더욱 답답하기만 합니다.

거래를 이끌어 갈 투자자들도 최근 들어 단순해졌습니다.
부동산 투자시 저가, 급매물을 공략하려 하고 또 복잡한 문제가 얽힌 투자재보다는 향후 매도가 수월하고 관리가 수월한 투자재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재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투자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당분간 멀어지리라 보여 집니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 1순위로 꼽혔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최근 맥을 못 추는 까닭은 이러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려는 수요가 크게 감소한데다,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적인 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점입니다.

혼란스럽고 소란스럽던 계절의 여왕 5월이 저물고 있습니다.
5월의 막바지에서 정확하지 않은 어설픈 정보에 휩쓸려 혼란과 갈등을 겪느니 보다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 될 수 있는 재건축 시장의 오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도 재건축 시장에서 매도와 매수는 어우러져 거래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개포재건축 전문,
대진부동산의 칼럼 오늘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계속됩니다.
대진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 02-573-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