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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깡통 분양권 속출에 시름
기사입력 2008-09-11 11:40


내년 입주를 앞둔 대구 광역시의 한 아파트.
2년전 이 아파트 185제곱미터는 7억 3천만 원 정도에 분양됐지만 현재 분양권 매매 가격은 이보다 낮은 6억 9천만 원 정도입니다.
층수가 낮을 경우 6억 5천만 원까지 매매가가 낮아집니다.
분양가 대비 최고 8천만 원이 내려간 것입니다.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겪고있는 지방에서는 이처럼 시세가 분양가 보다 낮은 이른바 깡통 분양권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11일 미분양 대책이 발표됐지만 지방 미분양의 골은 오하려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약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줄면서 신규 분양시장은 제 기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시장을 살리겠다며 발표된 9.1 부동산 세제개편안은, 지방 분양시장에는 악재로 다가왔습니다.
지방에는 없었던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이 이번에 2년으로 새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박상언/유앤알 컨설팅 대표 :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 전매 제한 완화 등 미분양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번 세제 개편 사항에서는 일부 지방 같은 경우 거주 요건을 강화 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분양은 오히려 늘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시장 안정이라는 대전제하에서 이루어지는한, 기대했던 시장 활성화는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분양가 보다 1억 싸게 내놓아도 안팔리는데 왤까요?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입니다.
부동산이 호황기일 때는 묻지마 투자자들이 기웃거리지만
요즘같은 침체기엔 얼씬도 안하죠.
게다가 양도소득세 면제받기 위한 조건으로 실거주 2-3년 어쩌구저쩌구 하니..
실입주 할 의사가 있는 사람만 관심가지기 마련입니다.
지방이건 수도권이건 미분양 물량이 오래 쌓이는 곳은
첫째도, 둘째도 생활을 위한 입지가 않좋은 곳입니다.
한번 미문양에 타격 받으면 그 휴유증 5년 이상 가기 때문에
아파트 매입에 신중해야 됩니다.
제가 펌한 기사는 대구지역 아파트지만
부산에도 미래가 불투명한 분양단지들이 여럿 보입니다.
현재 생활을 위한 입지가 좋은 곳은 미문양 안납니다.
수도권도 마찬가지구요.
미래의 개발 호재를 가지고 아무리 떠든다고 한들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선 눈에 보이는 것이 다죠.
10년 후의 가격상승 바라보고
돈 묶어둘 사람...
장기투자를 본업으로 삼는 꾼 아니면 없지요.
(((여러개의 장기투자 매물은 늘 단기로 돌아옴으로 꾼의 입장에선 단기투자의 의미가 있는 겁니다^^ 이해 되시나요?)))
그래서
가슴 작은 일반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기억해야하는 점은
언제 투자하느냐보다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1. 멋진 동네의 한 빵집에선 이제 막 오븐에서 빵을 꺼내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2. 오래된 지역의 어떤 빵집은 구운지 오래되어 찾는 손님도 없는 빵을 싸게살수 있습니다.
3. 인적드문 곳에 생긴 어떤 제과점에선 지금 반죽끝내고 오븐에 빵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맛있는 빵(이익실현)을 먹기 위해서 어느 빵집으로 가시겠어요?

부동산 투자...
부산에선 당분간
해운대가 아니면 처다보지도
듣지도 마시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마리나댁 말 들음 부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