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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강남 일원동 살지만, 어릴적, 저희 부모님께서 분양받아서 입주하여 몇개월간 살다 서울로 이사왔습니다. 저는 그 바로 앞 강동초등학교를 잠시 다니는 동안 졸업까지 했네요.

오륙도 보이고 뒷산에 꾀고리 날아다니던게 하도 기억에 남아서 이번에 부산 놀러가서는 다시 들러 보았지요.

일단 서울에서 그런 입지라면 도저히 그 가격일 수 없는 입지이지요. 벡스코와 홈플러스 코앞이면서도 단지안으로 가면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서 강원도 별장같은 분위기...전 단지 속으로 들어가면서 너무 멋져서 놀랐다니깐요.

그런데요, 부산을 가만보니, 공급이 철철 넘쳐서 아파트값이 힘을 못받는 것 같더라구요. 사방이 재개발 중이고, 대규모 아파트를 짓고 있더라구요.

그런 점만 제외하면 살기에 너무 좋은 곳인거 같아요.

저는 만약 부산 산다면, 우동의 삼호가든이나(지분 엄청 많죠+멋진 산), 경남 마리나(주변이 강남처럼 정돈 잘되어 있음), 아니면 민락동의 롯데캐슬(멋진 외관+광안대교)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