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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연장선, 용인경전철, 광교-동탄경전철까지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용인 최대의 교통의 중심 및 상업 중심지역이 될 구갈역세권 및 구갈 뉴타운 개발이 시작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관일은 08. 10. 8

그 이름만으로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백남준 아트센터는 행정구역상 용인시 상갈동으로 되어있지만 정작 상갈역(상갈+보라지구(민속촌)내)에서는 도보로 가기는 상당한 거리가 있고, 분당선연장선과 용인경전철 예정지인 구갈역(녹십자) 바로 옆에 위치하여 도와 시는 백남준 아트센터,경기도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등을 포함하는 개념인 뮤지엄파크의 홍보를 위해 현재 지하철 역이름인 구갈역과 상갈역을 각각 백남준역과 국악당역으로 바꾸고, 인근 도로공사 교량인 갈천교를 남준교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으며, 경기도박물관, 백남준미술관, 어린이박물관을 한데 묶은 뮤지엄파크를 중심으로 인근 도립국악당과 한국민속촌을 연계시킨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또 뮤지엄파크 2공구 교량을 백남준미술관 이미지에 맞는 컨셉으로 디자인 하는 한편 뮤지엄파크에서 국악당을 잇는 가족과 함께 하는 숲속의 마차길 설치도 고려중으로 파리의 퐁피두센터와 같은 문화적 명소로 만들 계획으로 뮤지엄파크와 국악당 등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문화거리 조성계획도 순차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08. 5. 26 경기일보 기사 등)

한편, 백남준 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키르스텐 쉐멜과 마리나 스탄코빅의 설계를 토대로 건축되었으며, 최근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였음은 물론, 건물 면적 5600㎡(1695평)에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축비 는 무려170억 원, 국내 작가의 이름을 딴 미술관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유리와 시멘트로 구성된 현대적인 외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설계가 세계적인 예술가의 혼을 담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이영철(51) 관장은 "이곳은 ▲백남준 개인의 예술을 기리는 공간이자 ▲고인의 정신을 이어받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내년에 유럽에서 세 차례에 걸쳐 백남준의 대표작을 전시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동시대 작가들의 신작을 보여주는 기획전도 국내에서 아홉 차례 연다.

그 첫 행사가 '백남준페스티벌'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5시다. 이탈리아 작가 로메오 카스텔루치(48) 등 19개국 작가 103명이 내년 2월 5일까지 4개월간 열리는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관장은 "앞으로 이곳을 통해 한국 미디어아트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한편, 백남준 연구의 세계적인 '메카'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연작품을 보면 우선 지난 7월 열린 세계적 공연 축제인 '2008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주빈 아티스트로 참여했던 로메오 카스텔루치가 '천국'이라는 설치 및 행위예술 작품을 세계 초연한다.(조선일보 김수혜 기자 goodluck@chosun.com)

또 세계적인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스가 만든 '추상적 도시', 일본 출신 사운드 아티스트인 이케다 료지의 '스펙트라Ⅱ' 등도 아트센터가 추천하는 공연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