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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관련 기획예산처에서 경전철로 건설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전국의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에서 어느 한 지역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하는 것이 형평성에서 타 지역의 반발을 살 것이 불보듯 뻔하고, 지금 가뜩이나 공사하는 전철,철도,도로도 제대로 시행못하는 실정에서 신분당선 연장선을 위해 새로 예산을 조성한다는게 어려운 일이겠지요.
저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경전철 전환을 환영합니다.
경전철이라고 하니까 이에 대해 정보도 없고, 그것이 어떤 시스템인지 확인치 못하기에 중전철보다는 뭔가 나쁠 것이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서 반대부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전철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새로운 교통체계이고, 이젠 왠만한 곳은 중전철보다는 경전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경전철이 상용화된 선진국에서는 이미 중전철보다 경전철이 더 선호받는 교통시설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은 경전철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고, 제일 빠른 것이 용인에서 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외 많은 시,도에서 추진중인데 당장에 수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압니다. 이렇게 많은 시도에서 추진하는 것은 그만큼 이 경전철이라는 시스템자체가 주는 효과가 많기 때문이고, 대부분 추진하는 팀들은 모두 선진국의 경전철시설을 견학하고 배웠을 것입니다.

뭔가 중전철보다 안좋을 것 같아 반대만 할 것은 아닙니다. 경전철이 중전철보다 결코 손해볼 것이 아닙니다. 그 이용면에서 훨씬 좋은 점이 많습니다. 단지 그동안은 우리나라가 중전철 위주의 교통체계를 중시했기 때문에, 지금은 시범단계로 경험없는 경전철이기에 불안하고, 중전철보다 않좋을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전철은 중전철이 하지 못하는 미래의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이미 선진국에선 중전철보다는 경전철로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시민들은 중전철보다 경전철의 이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기획예산처가 무슨 수원의 천천지 원수를 졌기에 신분당선 딴지를 거는 것이라고 그런 대결적인 마인드를 가져선 안된다고 봅니다. 기획예산처입장에선 이 노선의 수요, 그리고 투자, 그리고 성격, 그리고 미래등을 이런 것들을 종합하여 1년넘게 객관적인 타당성조사를 하며, 그래서 이를 경전철로 일괄공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짓는 것입니다. 무조건 그 사람들 욕만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중전철보다는 경전철이 수용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운용면에서 경전철이 배차간격에 탄력성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운용측면에서 커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100%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언제 지어질지 기약도 없는 중전철보다는 경전철로 빨리 건설해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두 알다시피 분당선의 예를 봐도 이미 기존의 계획된 완공년수에서 8년이 뒤로 밀렸습니다. 8년뒤에도 완공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선거때만 금방 완공할 거라고 큰소리치지만, 선거끝나면 역시나 돈이 없어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기획예산처가 추진하는 경전철이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전철은 기존의 경기도에서 투입하는 예산만으로도 충분하니, 훨씬 빨리 공사기간도 단축하며, 공사자체가 수월합니다.
지상으로 건설해도 중전철같은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외국에선 주택가 바로옆으로 지나가도 민원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별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무조건 반대보다는 합리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3월중에 경기도,기획예산처,건교부의 최종담판을 짓나봅니다.
기획예산처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모르겠으나, 그 입장을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국적인 형평성 차원때문입니다.

경전철이라도 빨리 건설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다간 광교는 수원이 아니라 수지와 함께 서울의 위성도시로 전락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