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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

산이든 강이든 상류가 말고 깨끗하지요,,
덕소는 한강상류 한강변 남향의 주거지로 동북쪽으로 생태하천 월문천 도곡천과 갑산 예봉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길지로 예로부터 선비 학자들이 모여살던 고읍입니다... 지금도 간혹 덕소인근엔 고구려 백제 문화재가 발견되곤 하지요


덕소의 이른 아침엔 자전거 등산 아니면 조깅을 할까 고민이 여간 아닙니다. 도보로 30초 집앞을 나서면 바로 30만평 한강시민공원과 아파트 배후에 도보등산이 가능한 명산들이 즐비한 이유입니다

요즘들어 날씨가 부쩍 추워져 한강변엔 산책인이 드뭄니다,,대신 철새들이 날아들어 철새들 관찰하며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작년말 남양주시에서 남양주시전체 자전거로 확대시행을 발표 덕분에 급한 예산을 편성한 덕분인지 덕소지구 한강변과 구리 도농 한강변과 왕숙천 자전거로를 연결하는 공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더군요

햇살가득한 덕소지구를 벗어나 넓은 삼패강변을 따라 숲속고개를 힘겹게 올라가면 수석동 풍속마을에 다다릅니다... 옹기종기 갖은음식점과 라이브카페가 조망좋은 강변을 따라 펼쳐져 전세계 미식가들이 모여들지요

고개마루 넘어 광장동이 보일즈음 도농 왕숙천 합수머리로 올라가면 구리 농수산물 시장이 왕숙천에서 바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어제는 같이 자전거를 타던 동생이 수산시장에 온김에 싱싱한 조개와 회좀 먹자구 성화라 자전거를 끌구 무작정 들어가보니 좋아하는 감성돔과 대문어 주먹만한 피조개가 입맛을 당기더라구요,,주머니 쌈지돈을 털어 한바구니 잔차뒤에 실어보니 자전거가 뒤로 넘어갈려구 하네요^

돌아가는 왕숙천변 어느일행은 저처럼 회맛을 좋아하는지 빙어를 사다 초장에 소주한잔을 기울이더군요...

패달링을 가볍게 하며 덕소강변에 다다르니 겨울노을이 건너편 송파로 넘어 가는것이 아쉬운듯 양털구름을 싱그런 오랜지 색으로 물들이고 눈쌓인 예봉산밑 덕소강변은 그림속 동화마을처럼 포근하게 보입니다

이번 설날엔 오랜만에 자전거 타고 예봉산 새제에 올라 새해를 맞이해야 겠어요,.,. 아니면 능선따라 멀리 운길산까지 가서 새해 떡국이나 얻어 먹을까요?

덕소 산아래 한강변은 오늘도 맑은 산소처럼 건강이 가득합니다~~~~
덕소엠티비 동호회와 약초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