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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TEX 스포츠몰·아쿠아리움 건립 본격 추진

2007-12-18 17:31:18
경기도 고양시는 운동성과 오락성을 갖춘 초대형 스포테인먼트(Sorts+Entertainment)시설인 스포츠몰 건립 및 국내 최대규모로 예상되는 해양생물 테마전시관인 아쿠아리움 건립에 관한 사업협약을 오는 20일 체결한다.

(주)청원건설을 주간사로 라살(LaSalle, 외자조달), 한라건설,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을 출자자로 하는 원마운트컨소시엄이 스포츠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호주(멜번, 물룰라바), 중국(상해), 태국(방콕), 한국(부산 해운대아쿠아리움) 등에서 5개의 아쿠아리움을 운영하고 있는 호주 오세아니스(Oceanis) 그룹이 아쿠아리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킨텍스(KIMTEX, 한국국제전시장)를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사업을 다수의 외국인직접투자유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두 사업은 고양시가 지난 2004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3년의 기간동안 사업자와 외국인직접투자계획, 재원조달계획, 건축계획 등에 대해 수 차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사업계획이 확정되어 이번에 공식적으로 사업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고양시는 고양시 소유 사업부지를 일정기간동안 사업자에게 임대하고 사업자는 그 부지위에 사업자 비용부담으로 시설물을 건립해 임대기간동안 운영 후, 운영기간 종료시점에 시설물을 고양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두 사업의 추진으로 고양시는 총 6000만달러(스포츠몰 2000만달러, 아쿠아리움 4000만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비교적 대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유치에 성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초자치단체에서 직접 외자유치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스포츠몰은 4만8793㎡의 부지에 연면적 10만1653㎡ 규모의 스노우돔(길이 100m, 폭 32~56m), 골프아카데미(길이 60m, 48타석), 수영장(25m, 6레인), 볼링장(국제규격 22레인), 휘트니스, 스파 등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약 36개월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1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토지비 제외 약 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2만9244㎡의 부지에 연면적 1만4025㎡ 규모로 상어수조 관람, 해저탐험버스, 한국해저비밀정원, 스쿠버·스노클링체험, 돌고래쇼 등의 테마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약 24개월의 기간으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0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토지비 제외 약 38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 2단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완성할 계획이다.

사계절 스포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스포츠몰과 국내 최대의 해양생물 테마전시를 추구하는 아쿠아리움은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킨텍스 단지 내에 건립될 예정이어서 고양시에 위치한 국제 전시·컨벤션 센터인 킨텍스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킨텍스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