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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덕 래미안 3차에 전세 살고 있는데, 주인분께서 시세에

맞춰 4천을 더 올려달라고 해서(TTL 2억 5백), 큰 맘먹고 재테크겸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마포 인근은 이미 감당 수준을 넘어서서 집값이 조금 싸고 향후

전망이 좋은 뉴타운인 금호동, 행당동, 등촌동, 길음동 등을 둘러

봤는데 그 중에서 수색동이 회사와도 가깝고 집값 및 향후 전망도

어느 정도 괜찮은 듯 해서 수색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수색 대림만 보러 갔었는데, 중개소에서 바로 건너편에 있는

진흥 아파트도 괜찮데서 보러 갔더니 내부 구조 좀 특이하지만

깨끗하고(대림보다 1살 어리고..) 고층이라서 전망도 괜찮고 무엇보다

평수(29.9평)대비 공간 활용이 잘되어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 살고 계시는 분이 집도 깨끗하게 잘사용하셔서 고칠 곳도

별로 없는 것 같구요. 어느 정도 마음이 기울었는데, 문제는

진흥이 가구수가 260세대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과 브랜드 밸류가

대림대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중개소에서는 대림이라는 대단지와

접해 있어서 별로 쓸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큰 돈 들여서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잖습니까?


일단 29평을 사서 한 3~4년 산 뒤에 큰 평수로 옮기려고 계획 중입

니다. 현재 진흥 29평의 경우 대림 32평(?)대비 한 2000 ~ 4000 정도

저렴합니다.


향후 뉴타운 형성 및 시세 차이 등을 생각했을 때, 진흥 아파트를

사는 것이 괜찮을지 선배님들 조언을 구합니다. 조금 무리하더라도

대림을 사는 것이 더 괜찮을런지요?


전망, 층, 가격, 구조 등에서 전 진흥이 더 맘에 듭니다.


고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