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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개발사업 참여 추진”
코레일 지분 5% 인수 검토… 확정시 사업 탄력


서울시가 서부이촌동과 연계 개발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부지) 개발사업에 5%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29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서울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서울시가 직접 지분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코레일의 지분 5%를 서울시가 인수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직접 지분을 갖고 참여할 경우 이 사업의 지분율은 서울시 5%, 코레일 24.9%, 민간사업자 70.1%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자는 공동으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직접 지분을 갖고 참여하게 될 경우 공동사업자로서 세부 사항들을 직접 관리하게 돼 사업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자도 인·허가권을 쥔 공공기관이 참여하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는 지분 참여 결정할 경우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부지에 있는 시유지를 활용할 재원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지분참여를 하더라도 발생하는 수익을 대부분 서부이촌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보상 비용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중 민간사업자가 최종 결정되면 해당 사업자와 지분 참여 문제 및개발 방향 등에 대해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서부이촌동에 거주하는 원주민 보상 방식과 관련해 환지 보상과 수용 방식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환지 보상의 경우 건물과 토지 가운데 어느 쪽을 소유하고 있는지, 혹은 둘 다 소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주민 간 희비가 엇갈려 복잡하다”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울 이촌주민들 더욱 단합해야되지 않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