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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3주 전쯤
아침 8시 즈음
출근 길에 보니 미성아파트 테니스장 앞 도로에
검은색 구형 벤츠가 서있고 스포츠머리의 덩어리들이
검은색 정장 입고 2~3명 있더라구요. 흔히 말하는 깍두기더라구요.

그렇게 지나쳐서 가는데 미성상가 앞에 검은색 그랜져가 서 있고
그 안에 그 큰 덩치들이 4명이 차에 창문 열어놓고
다들 들어 앉아서는 하드 쪽쪽 빨고 있길래 여기가 천호동이나
영등포도 아니고 무슨 건달 시키들이 일케 잠실바닥에 있나
의아해 하고 가던 길 가는데 성내역 앞에
또 그런 애들이 검은색 에쿠스 세워놓고 3~4 검은 정장의
덩어리들이 앞에 나와 서 있더구만요.

그 중 하나가 핸펀으로 전화통화를 하는데 얘기가 잠깐 들리더라구요.
"여기 잠실시영 현장에 와있는데요. 어쩌구 저쩌구~~"
걸어가면서 들린 내용인지라 그 이상 듣질 못했습니다.

회사에 와서 시영아파트로 검색해 봤더니 조합장이 괴한에게
아침 출근길에 습격 당했다느니 뭐 이런 소리가 나오고
며칠 전 집사람이 반상회 다녀와서 한다는 얘기가 시영아파트 조합이
시끄러워서 제 때 입주하지 못한다고 하던데...

뭐 아시는 분 있나요?